광주 광산구 첨단종합사회복지관
작은도서관·주민공유방·마을식당 등
광산구에 따르면, 첨단복지관은 하루 450명 이상이 찾는 첨단지역 대표 복지시설이다.
지난해 9월 진행된 복지관 주민대동회 ‘with(위드) 공감’에서 “학습터·쉼터·놀이터 등 상시 공유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광산구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광주시 예산을 확보해 같은 해 10월 공사를 시작했고, 15일 개소식이 진행됐다.
복지관의 낡은 3층 다목적 프로그램실은 ‘책놀터’ 작은도서관으로 변신했다.
주민참여공간을 표방하며 ‘마을 EYES’ 시청각교육실, 주민 공유방, 마을식당 ‘모두의 부엌’ 등도 들어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주민대동회에서 마을플랫폼을 제안한 변숙연 씨 등 4명의 주민이 큐레이터로 나섰다. 행사 참가자들에게 새 공간을 안내하고, 이용방법도 직접 설명하는 역할이었다.
이밖에도 여러 주민들이 참여했다.
복지관 직원과 작은도서관에서 함께 만든 에코백도 나누고, 마을식당·주민공유방을 이용해 음식 만들기와 일일 카페 운영도 주도하며, 주민들은 자신들이 앞으로 활동할 공간의 탄생을 자축했다.
이날 일일 큐레이터로 나선 주민 변숙연 씨는 “주민이 제안해 완성된 공간이니만큼 주민 스스로 플랫폼 운영에 참여해야 한다”며 “놀터가 다양한 주민 아이디어의 산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