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나무의 영토’ 등 시 3편 출품
곽재우 홍의장군 뜻 기리는 문학상

▲ 전남대 최류빈 학생(생물공학과 4학년).
전남대학교 학생시인으로 알려진 최류빈 학생(생물공학과 4학년)이 경남 의령군에서 주관하는 ‘제9회 천강문학상’ 시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천강문학상은 글 뜻대로 ‘하늘이 내린 의로운 문학상’을 의미하며, 의병장인 천강 곽재우 홍의장군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문학상이다.

충의정신 함양 및 문학의 저변확대와 우수 문인 배출을 위해 매년 의령군청과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4842편에 944명이 응모해 문단의 이목이 쏠렸다.

최류빈 학생은 ‘편백나무의 영토’ 등 3편의 작품을 출품해 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망우당 곽재우 의병장의 탄신 466주년 다례제에 즈음한 오는 10월5일 의령군민문화화관 공연장에서 열리게 된다.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과 상패를 수여받는다. 또 수상작품은 기념 작품집으로 발간돼 서점을 통해 일반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최류빈 학생시인은 지난 2017년 포엠포엠 신인상(한유성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두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광주문화재단의 창작기금을 지원받는 한편, 전남대 신문사 문예창작현상공모에서 시, 소설부문 총장상을 받기도 했다. 전남대 문예지 ‘글아치’를 창간하는 등 공과대학 학생임에도 활발한 문학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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