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가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광주대 국제교육원(원장 이상기)은 20일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150여 명을 초청,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한가위 음식나눔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유학생들은 국제교육원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식 바비큐 등을 즐기며 한국 명절에 대한 덕담과 넉넉한 정을 나눴다.

중국에서 온 무천결 유학생회 회장(한국어교육과 4년)은 “중국에도 추석명절이 있어 이맘때면 가족과 고향생각이 더욱 간절해 진다”면서“학교측의 따뜻한 배려로 친구들과 함께 한국 문화를 알아 가며 명절을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어 좋았다”며 유창한 한국어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기 원장은 “추석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의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고향에 갈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학생들이 외로움을 떨쳐내고 학업에 더욱 전념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리 기자 ur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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