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도 `오렌지족’이 있다!
평양에도 외제차를 폼 나게 몰고 다니며 달러를 뿌려대는 젊은이들이 있다. 일명 `놀새족’ 내지는 `상집 자식들’이라 불리는 이들은 대부분 당 고위 간부나 일본에 살던 북송교포들의 자제, 혹은 해외 유학생들이다.
놀새족들은 대부분 김일성종합대학, 평양외국어대학 등 일류대학 재학생들로 일반 청소년으로서는 갖기 어려운 카세트, 라디오를 가지고 다니면서 디스코풍의 록음악을 즐겨 듣는가 하면 은밀한 곳에 모여 일본의 유행가요, 남한의 대중가요까지 부르며 디스코를 추기도 한다. 이들의 하룻밤 유흥비는 입장료 3원에다 1인당 40∼50원이 넘는 술값을 쓰는데, 근로자 한 달 봉급이 100원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그 씀씀이가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이들의 행동은 일반 청소년들에게 선망과 동시에 질시의 대상이 되고 있고, 계층간 갈등을 초래하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맥주를 마시면 `술배’가 나온다?
정답을 말하자면 `아니오’다. 맥주를 마셔서 술배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안주발’을 세워서 배가 나오는 것이다. 오히려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체중이 감소하는데 이는 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체중인 `제지방체중’이 빠지는 것으로 근육량은 줄고, 내장과 근육 내에 지방이 쌓이게 되면서 건강상 상당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알코올 자체도 단백질이나 탄수화물보다 높은 열량을 가지고 있어 섭취열량 과잉이 올 수 있다. 하지만 알코올은 열량으로 이용되기만 할 뿐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 술로 얻은 열량은 먼저 쓰이게 되니, 함께 먹은 음식이 고스란히 지방으로 바뀌어 체내에 저장된다. 복부비만이나 지방간이 생기는 이유는 바로`안주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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