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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강 푸른산]아토피, 원인 알면 나을 수 있다
잘못된 식습관과 환경적 요인이 커
식용유·육고기 대신 생선·채소 섭취
지난 주 NGO센터에서 아토피교실 열려
김경대
기사 게재일 : 2011-12-13 06:00:00
▲ 지난 10일 광주NGO센터에서 열린 `아토피교실’ 모습.

 끊임없이 떨어지는 각질과 참기 힘든 가려움증.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철에 더욱 기승을 부리는 병. 아토피를 앓는 당사자가 아니면 그 고통을 누가 알까.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도 힘겹기는 마찬가지다.

 이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지난 10일 광주NGO센터에서는 시민생활환경회의 주최로 `아토피교실’이 열렸다.

 아토피를 앓는 아이와 함께 참석한 엄마들과 15년 동안 독한 양약을 달고 산다는 중년 남성까지, 실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아토피 환자들이 모여 강연에 귀 기울였다.

 아토피 병증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원인부터 제대로 알아야 하는데 강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잘못된 식습관을 꼽았다.

 강사의 강연내용을 잠깐 옮겨보면, 과거 힘겨웠던 보릿고개 시절엔 영양이 부족해 발육이 뒤처진 반면 요즘 와서는 육고기와 지방이 든 음식 등 영양 과잉이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을 가져온다고 했다. 한마디로 너무 잘 먹어서 생기는 현대병이라는 말이다.

 여기에 주거환경의 변화, 공기와 물의 오염, 각종 유해물질이나 식품첨가물, 화학섬유 소재의 옷, 합성세제 사용 등도 아토피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렇듯 아토피는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대표적인 환경병으로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환부의 국소 부위 처치를 넘어 자연환경, 생활환경의 변화 그리고 전신 건강을 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한다.

 10개월 된 아기를 둔 한 엄마는 부모 모두 아토피 병력이 없었고 가족 모두가 육식보다 채식 위주의 식단을 즐겨하는데도 아기가 아토피로 고생을 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사는 아기에게 먹이는 분유가 원인일 수 있다며 분유를 이유식으로 교체하고 풍욕(바람 목욕)을 자주 시켜보라고 권했다.

 내 자식에게 맛난 거 먹이고 좋은 옷 입히고 싶은 게 엄마들 마음이라지만 아토피 자녀를 둔 엄마들은 `내가 뭘 잘못해서 우리 아이만 저 고생을 하나’ 하고 남모르는 속앓이를 하기가 일쑤다. 이제 원인을 알았다면 생활 속에서 제대로 실천하도록 하는 것도 역시 엄마들의 몫이다.

 강사의 처방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피부는 내장의 거울. 식용유와 육고기로부터 벗어나자. 알러지 곧 가려움증의 원인은 식용유라고 한다. 식용유 중에서도 리놀산은 세포막에 기름때와 같이 축적돼 사람의 몸을 알러지 체질로 바꾼다. 심한 사람들은 우유·달걀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식용유를 끊고 운동으로 축적된 체지방을 연소시키자.

 둘째, 생선과 채소로 영양의 균형을 맞출 것. 식용유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생선에 들어있는 EPA나 DHA의 섭취를 증가시키자. 또 비타민과 섬유질이 많은 채소의 섭취로 세포를 튼튼히 하고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자.

 셋째, 화학제품 대신 천연용품을 쓰자. 석유를 원료로 한 각종 석유화학제품 사용이 문제다. 통풍을 방해하는 화학섬유 소재의 옷, 컴퓨터 및 전자기기 노출, 샴푸·린스 등 각종 합성세제 사용을 줄이자. 대신 천연비누·죽염 등 천연용품 사용을 늘려가자. 더불어 감잎차와 풍욕 등 자연건강법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

김경대 <시민생활환경회의 사무처장>

 시민생활환경회의는 1987년 6월 시민항쟁을 이끌었던 민주쟁취광주전남운동본부와 광주한살림이 연대해 만든 생활 속 환경실천 단체입니다. 1992년 설립하여 현재 19년을 맞았으며 폐식용유를 활용한 천연비누 보급운동과 신재생에너지운동센터, 시민생활소비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062)234-9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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