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18.01.21 (일) 19:10

광주드림 기획 타이틀
 주말제안
 전라도
 생각하는교육
 숲나들이
 광주뉴스
 맑은강 푸른산
 인연
 나눔
기획생각하는교육
[시, 소설을 만나다]뭉크의 마음을 이해하는 현준이의 절규
양현준
기사 게재일 : 2017-12-04 06:05:02
 으악! 오늘 학교에서 수학 시험을 78점 맞았다. 분명 엄마한테 욕 한 바가지와 함께 혼날게 뻔했다. 나는 친구들 앞에서는 웃었지만 몸 안에서는 엄청나게 절망하고 있었다. 그땐 난 이런 생각을 하였다. ‘난 이제 꼼짝없이 죽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그것도 어려워서 틀린 게 아니라 모두 실수해서 틀렸기 때문에 나는 더 많이 혼날 거란 생각에 몸속이 후들후들 떨렸다.

 하교할 때 나는 집에 가기가 싫었다. 혼날 생각을 하니까 더욱 더 떨렸다. 이런 생각은 진짜진짜 하기 싫지만 생각이 들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집에 갈 때는 진짜 학교에서 계속 있고 싶은 마음이 더욱 더 커지고 있었다.

 집에 가자, 엄마께서 “오늘 단원평가 봤다는데 넌 몇 점 맞았니?”라고 물었다. 그 때 나는 일부러 웃으면서 78점짜리 수학시험지를 엄마께 드렸다. 그 뒤부터 지옥의 시작이었다. 내 마음은 오싹거렸다. 정말 엄마가 염라대왕이 된 느낌이었다. 정말로 무서웠다. 왜냐하면 엄마께서 엄청 화내셔서 욕 한 바가지와 함께 나를 엄청 세게 혼냈기 때문이다. 그 땐 정말 지옥에 온 느낌이었다. 그 때 내 두 눈에서 눈물이 울컥 쏟아져 나왔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자기가 못 한다하고 쓸모없는 애라 하고 엄마가 자기는 엄마가 아니라고 할 때 엄청 슬퍼하기 때문이다.
양현준<장덕초 3년>

< Copyrights ⓒ 광주드림 & gjdream.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싸이공감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Naver) 요즘(Daum) 네이버 구글
인쇄 | 이메일 | 댓글달기 | 목록보기

  이름 비밀번호 (/ 1000자)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허위사실 유포, 도배행위, 광고성 글 등 올바른 게시물 문화를 저해하는 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개정된 저작권법 시행으로 타언론사의 기사를 전재할 경우 법적 책임은 게시자에게 있습니다.
 
댓글 0   트래백 0
 



[딱꼬집기]지속가능 공동체 최봉익 선생님의 ‘계, 실,
 용진산 아래 본량동을 찾았다. 수년 간 광주를 중심으로 지역 현장을 답사해...
 [청춘유감] 이것은 오랫동안 반복된 일이다...
 [편집국에서] 언론의 자유, 소유주의 자유...
 [아침엽서] 외로우니까 사람일까?...
모바일
[이용교의 복지상식]건강보험 진료비 ‘본인부담금상한액’ 조정된다
[와글와글 기아 타이거즈] 정성훈 입단
상반기 공채, 3월·4월을 주목하라
[이용교의 복지상식]건강보험 선택진료비가 사라졌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추진”
[노동상담]눈길 출퇴근 사고도 산재 보상
“광주형 고교학점제…기대감 속 대비책 논의”
‘일자리 안정자금 혜택’ 4대 보험 미가입자 자진신고를
하단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