뾰족뾰족
 동생과 내가 싸울 때 하는 말들은
 서로의 마음에 상처가 나게 합니다.
 그래서 나와 동생이 싸울 때는
 가시밭에 들어가는 듯합니다.
 
 그러나 갑옷은 없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손을 잡을 때
 서로의 상처를 아물게 해줄 수는 있습니다.
 
 손을 잡을 때 생기는 손 사이,
 틈 안에 있는 온기는 따뜻한 마법이 되어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니까요.
 
 우리는 그럴 때 마음의 계단에
 또 한 칸 발을 딛습니다.
명휘서<장덕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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