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에서는 통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폐경기’라는 용어를 완경기로 정비해 북구 행정에 사용토록 하는 내용과 완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현황을 소관부서를 통해 청취하고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폐경이란,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게 나타난다.
하지만 ‘폐경’이라는 언어가 존중하지 않는 단어라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완경기’ 단어로 순화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완경기 여성들에 대한 정책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광주지역 여성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책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순 의원은 “완경기(完經期)란 인간이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되어 일생동안 지속되는 정상적인 성장발달의 일부로, 일생을 통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정상적인 변화이지만 신체와 정신, 그리고 사회적 상황으로 볼 때 아주 큰 변화의 시기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완경기를 맞이한 여성이 이러한 변화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완경기 여성들의 애로사항 및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 개발, 전문강사 강의 및 상담 등이 필요하다”며 “북구 차원에서 정책을 적극 개발하고 펼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현 기자 hyun@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