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상 극단 이야기꾼 박화선

호산나대학공연프로젝트팀.
호산나대학공연프로젝트팀.

제9회 광주시민연극제 작품상에 호산나대학공연프로젝트팀의 ‘시선, 그때 우리는’, 연출상은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를 연출한 극단 이야기꾼의 박화선 씨가 수상했다.

이번 시민연극제는 지난 10월27일부터 11월5일까지 씨어터연바람, 빛고을 국악전수관공연장 등 지역내 소극장에서 6개 아마추어극단이 열띤 공연을 펼쳤고,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시선 그때 우리는’으로 작품상을 받은 호산나대학 공연프로젝트팀은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팀으로 그들이 상처와 아픔을 딛고 한걸음 성장해 나가는 실제 이야기로 감동적인 스토리와 구성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연출상을 받은 극단 이야기꾼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는 서울에서 시골 여학교로 전학 온 수영과 같은 반 친구들 사이에 갈등과 화해 등의 이야기로 2010년생부터 1970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최우수연기상은 극단 정거장 ‘박인순’, 프로젝트 도담도담 ‘이경선’, 여배우봄날씨 ‘김윤아’, 호산나대학 공연프로젝트팀 ‘한승민’, 극단 행복드림 ‘송주영’, 극단 이야기꾼 ‘김효숙’ 등이 수상했다.

광주 서구문화원은 제26회 광주소극장축제와 같이 협업하여 관객들에게 연극의 즐거움과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했다. 

정인서 서구문화원장은 “9년 동안 진행된 광주시민연극제는 해가 거듭될수록 점차 관객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내년 10주년 행사 때는 더 풍성한 잔치가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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