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흥행에 ACC 촬영 장소 주목
영화·드라마·예능 등 촬영지 ‘각광’

영화 ‘파묘’의 촬영지인 
영화 ‘파묘’의 촬영지인 ACC 문화창조원 전시관과 문화정보원 도서관을 잇는 지하 2층 복도. ACC 제공.

영화 ‘파묘’의 흥행 속 일부 장면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 따르면 최근 영화 ‘파묘’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한 가운데 ACC 내부에서도 촬영한 사실이 밝혀져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주연의 영화 ‘파묘’는 전통적인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을 엮은 오컬트 미스터리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파묘’ 제작진은 지난 2022년 2월 ACC 문화창조원 전시관과 문화정보원 도서관을 잇는 지하 2층 복도를 미국 병원의 세트장으로 꾸미고, 배우 김고은과 이도현이 목숨이 위태로운 아기를 만나러 미국 병원을 방문하는 장면을 촬영했다. 영화에서는 도입부에 병원 장면이 상영되고 있다. 

ACC는 현재 영화 ‘파묘’ 촬영지를 소개할 안내 간판을 제작 중에 있으며, 인증샷을 위한 공간도 준비 중이다.  

영화 ‘파묘’ 외에도 ACC는 실제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17년 SBS 예능 ‘백종원의 푸드트럭’을 시작으로 영화 ‘상류사회’, ‘공작’, ‘더 박스’, 웹드라마 ‘나의 로켓’, ‘택배기사’,  SBS 예능 ‘런닝맨’, ‘오! 마이 웨딩’, 단편영화 ‘목화솜 피는 날’ 등 10여 편의 촬영을 지원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가 가진 공간의 특수성 때문에 방송, 영화, 웹드라마, OTT 등 다양한 방송 채널에서 촬영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ACC 내 이색 촬영지를 지속 발굴하는 등 적극적인 공간 활성화 마케팅을 통해 시민 모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문화전당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기관인 ACC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3회 연속 선정되며 이색 지역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유시연 기자 youn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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