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566) 나눔 실천 사장님 응원
11시부터 짜장면·짬뽕·탕수육 등 100그릇 목표
홀로 거주하는 장애인에 생활용품 등 지원 활동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 오토에버 김현지 책임.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 오토에버 김현지 책임.

 30대 후반 김모 씨에 대한 지원 소식입니다. 김 씨는 현재 혼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5살 무렵 고열이 나서 경기를 하고 발작 증세를 보인 이후로 몸이 아파서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뇌병변 4급 판정을 받았고 정신과 약을 먹으면서 작년에 지적 뇌병변 장애로 재판정 등록됐습니다.

 김 씨는 오른손 마비가 있어서 손을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까치발이었으나 3년 전 아킬레스건 수술을 한 이후로는 개선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단을 오르내릴때 힘들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외동아들인데 어릴 적 아버지의 노름과 폭행으로 부모님이 이혼했고 10살 때부터는 장애인 시설에 입소해 생활했다고 합니다.

 성인이 될 때까지 시설에서 생활했는데 그곳에선 구타가 심했고 그 사실을 선생님에게 알려도 신경을 써주지 않아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특수학교를 졸업하고는 이른 나이에 결혼을 했습니다. 국제결혼을 통해 베트남 아내와 결혼했지만 비자 문제로 인해 헤어지게 됐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정신장애가 있는 여인을 만나 두 번째 결혼을 했고 딸도 낳아 양육하게 됐다고 합니다. 8년 정도 함께 생활했는데 성격 차이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친권, 양육권을 모두 포기하기로 하고 협의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혼 이후로는 만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혼 후 외로움으로 인해 방황하다가 나이가 많은 누나같은 사람을 만나 의지하며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함께 산 지 1년 2개월이 되었을 때 아내가 급성호흡부전과 폐렴으로 뇌 손상이 왔고 병원에서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두통이 심해져 신경과에서 검사와 치료를 받았는데 입원을 해야 된다고 해서 정신과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스스로도 자신을 제어하기 힘들고 밖에 나가면 넘어지거나 아무데서 잠을 자버려 다칠 것이 염려돼 입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퇴원 이후에 청소 일을 하게 됐는데 잠을 잘 곳이 없어 찜질방이나 모텔에서 생활하던 중 같은 직장에 있는 분이 자신의 집에 빈 방이 있으니 월 20만 원을 주고 들어와서 살라고 해서 그 집에서 지내게 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월세를 내지 못해 집을 나오게 됐는데 행정복지센터에서 LH임대 주택을 무보증으로 살 수 있게 도움을 주어 입주게 됐습니다.

 현재는 기초수급 생계비와 장애수당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월세와 식비, 그리고 병원비 지출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기를 당해 1억 원이 넘는 빚이 생겨 파산 신청을 했다고 했습니다.

 김 씨의 집은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어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들고 보일러가 없다 보니 난방이 되지 않아 LPG 가스통으로 온수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열이 되지 않아 추웠고 생활용품들이 전무하다 싶었습니다.

 김 씨는 수면장애가 심해 수면제를 10알 이상 먹어야 잠을 잘 수 있으며 몽유병이 있어 자신도 모르게 계단이나 길에서 잠을 자다 신고가 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끼니를 잘 챙기지 못해 건강이 갈수록 안 좋아 진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추위를 극복하기 위한 온수 전기매트와 이불 등의 침구류를 구입했고 식사를 위한 전자레인지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양말, 속옷, 수건 등의 생활용품들과 컵밥과 라면 등의 식품류를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생활에 필요한 물품 등의 지원도 이뤄졌습니다.

 김 씨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힘든 인생의 연속이었다면서 자신을 생각하면 비참함까지 느껴지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는 분들이 계셔서 새 힘이 난다고 하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친 김 씨가 응원에 힘입어 힘내시기를 바라고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을 응원하기 위한 ‘만사형통 프로젝트 3탄’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번 만사형통 프로젝트 3탄은 광주 서구 쌍촌동에 위치하고 있는 ‘홍문각’입니다.

 ‘홍문각’은 2008년 오픈한 정통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젊은 사장님이 직접 주방장으로서 맛있는 요리를 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홍문각 사장님은 최근 남구 장애인복지관에서 300명을 대상으로 짜장면과 탕수육 나눔을 진행했고 며칠 후 금호종합복지관에서도 300명 대상 짜장면과 탕수육 나눔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식당을 운영하면서도 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사장님을 위해 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낮 11시부터 완판할 때까지 짜장면과 짬뽕, 탕수육 등 100그릇을 목표로 ‘돈쭐’을 내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짜장면은 6000원, 짬뽕은 7000원, 탕수육은 소 2만 1000원, 중 2만 4000원, 대 2만 7000원, 특대 3만 원입니다.

 홍문각은 서구 쌍촌동 5·18기념문화센터 건너편 먹자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가 어려우신 분들은 길 건너편 5·18기념문화센터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주소는 ‘광주 서구 내방로 161번길7’ 1층이며 홀이 넓어서 단체이용도 가능합니다. 방문이 어려우신 분들은 쌍촌동과 상무1동, 치평동에 한해 배달이 가능합니다.

 직접 드실 수 없는 분들은 짜장면을 시켜주셔서 기부해주시면 서구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나 지역아동센터, 쉼터나 소외계층 분들에게 배달을 해드립니다.

 배달비는 거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상무1동은 3500원, 치평동은 3500원~4000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예약 및 주문은 광주재능기부센터 062-431-0918번이나 010-8001-0492번으로 전화를 주시면 됩니다. 전화를 주시면 입금계좌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또한 자원봉사 해주실 분들의 도움도 필요합니다. 배달을 도와주실 분, 홀 서빙을 도와주실 분은 광주재능기부센터 062-431-0918번이나 010-8001-0492번으로 전화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힘든 자영업자 사장님을 도와 서로에게 만사형통 행운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희망을 만들어가는 만사형통 프로젝트 3탄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고등학교 3학년 김모 양에 대한 지원소식입니다. 현재 김 양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당시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급하게 어머니와 집을 나온 이후로 쉼터에서 생활을 해오다 주거지원을 받아 임대주택으로 입주를 하게 됐습니다.

 쉼터 생활을 하던 중 법률지원을 받아 이혼이 됐고 양육비 지원도 받지 못해 김 양의 어머니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김 양을 양육해 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몸이 아파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는데 큰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대학병원에 예약하고 검사를 진행했는데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세상이 다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평소에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했는데 가정폭력에 시달려왔고 온갖 힘든 일을 하면서 딸을 양육해야 했기에 건강에 신경을 쓸 여력이 없었다고 합니다.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긴급지원신청과 긴급 의료비 지원 신청을 하게 됐고 다행히도 수급 지정이 됐다고 합니다.

 김 양은 고등학교 3학년으로 그렇지 않아도 힘들게 살고 있는 어머니가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걱정이 크면서도 엄마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 양은 학교 성적도 좋은데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조금만 채우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어머니에게 말할 수도 없어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현대 오토에버’ 김현지 책임님이 김 양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장학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본인도 고등학교 시절 장학금을 받아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하면서 김 양이 꼭 목표로 하고 있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김 양은 생각지도 못한 도움에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하면서 대학에 진학해 취직을 하게 되면 꼭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김 양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현대 오토에버’ 김현지 책임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기타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 : 062-43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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