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봉사 현장학습’일환
24가지 메뉴 음식 지역주민에 전달

호남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전공봉사의 일환은로 200인분의 건강음식을 만들고 있다. 사진=호남대 제공.
호남대 외식조리학과 학생들이 전공봉사의 일환은로 200인분의 건강음식을 만들고 있다. 사진=호남대 제공.

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2024 전공봉사 현장학습’(Field trip, 이하FT)의 일환으로 200인분의 건강음식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온정을 발휘했다.

29일 호남대에 따르면 외식조리과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은 3월 26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어룡동 주민센터를 방문, 지역의 신선 식재료를 이용해 건강과 영양을 함께 고려해서 만든 영양 콩나물밥, 달래 순두부 김말이, 봄나물을 이용한 오징어 초무침 등 24가지 메뉴의 200인분 음식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행사에는 박원철 어룡동 주민자치회장, 조성제 주민자치회 부회장, 김명순 어룡동 행정복지센터 자치팀장, 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 김영균 교수, 이무형 교수 최상호 교수, 도혁 학회장, 김지영 부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한 음식은 비록 한끼 식사이지만 홀로 사는 어르신과 나이가 있으신 지역민에게 전달하는 음식인 만큼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건강메뉴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4학년부터 1학년 신입생까지 10명내외로 한조를 꾸려서 모두 12개 팀을 구성, 팀별로 겹치지 않게 메뉴를 정해 각각 10인분씩의 2가지 음식을 만들었다.

메뉴도 대형 한식뷔페 버금갈만큼 다양하다. 미나리 오리무쌈, 새송이 떡갈비,한방 단호박 불고기, 도라지 닭갈비, 탕평채, 버섯 궁중잡채 등이다.

음식만들기에 참여한 김준태 학생(1학년)은 “선배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며 더 가까워진 것 같고, 이런 좋은 행사를 참여하면서 나의 전공을 살려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뿌듯해했다.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이날 외식조리학과의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AI 특성화대학’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가 새학기를 맞아 신입생과 재학생이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 이미지를 다져 나가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전공봉사 현장학습’의 일환이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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