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성·강연균 작품 인기
황영성의 ‘가족’은 많은 관심을 끌며 2번째로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낙찰가는 950만원이었다. 임직순은 ‘무등산 설경’과 ‘홍도의 여름’등 두 작품을 내놓았는데 각각 420만원과 400만원에 낙찰됐다. 강연균의 작품은 소품이라 높은 가격을 얻지는 못했지만 경매 참여자들이 치열한 경합을 보여 경매 마감시간을 늦추게 했다.
이번 경매의 출품작은 모두 94점이었다. 서양화 40점을 비롯해 고서화 38점, 판화작품 16점이었다. 낙찰된 작품은 38점으로 낙찰률은 40%를 기록했다. 가장 고가에 낙찰된 그림은 서양화가 김종학의 ‘바다풍경’으로 낙찰가는 2000만원이었다. 고서화 중에서는 조선 후기의 서화가인 원교 이광사의 서첩이 790만원에 낙찰돼 가장 가격이 높았다. 정상철 기자 dreams@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