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 대입하면 최대 14석까지 가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이 1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참사 현장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에서 목표 의석수를 10석으로 잡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은 26.8%로, 국민의힘 비례정당 국민의미래(31.1%)를 바짝 추격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18.0%, 개혁신당은 4.9%, 자유통일당은 4.2%, 새로운미래 4.0%, 녹색정의당은 2.7%였다. 기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1%로 였으며, 무당층은 6.2%로 나타났다. (의뢰기관 :에너지경제신문, 조사기관 : 리얼미터, 조사기간 : 2024년 3월 7일∼3월 8일, 표본수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6명, 조사 방법 : 무선(97%), 유선(3%), 응답률 : 3.9%,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준연동형제는 전체 의석수를 정당 득표율로 의석수를 산출한 후 지역구에서 그만큼 의석수를 채우지 못했을 때 비례대표에서 모자란 의석의 절반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준연동형제의 의석수 산출 방법은 복잡하다. 먼저 ‘의석 할당 정당’을 찾는다. 공직선거법 189조는 의석 할당 정당을 유효투표수의 3% 이상을 득표하거나 지역구에서 5석 이상을 차지한 정당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음에 ‘연동 배분 의석수’를 구한다. 연동 배분 의석수를 계산식으로 나타내면 ‘{(국회의원 정수(300석) - 비례대표 3% 이하·지역구 5석 정당 및 무소속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수)×해당 정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득표 비율-해당 정당의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자 수}÷2’다.

 연동 배분 의석수가 전체 비례대표 의석정수(46석)를 초과할 경우 조정 의석수를 계산한다. 조정 의석수의 산식은 ‘비례대표 정수×연동배분의석수÷각 정당 연동배분의석수 합계’다. 조정의석수의 소수점을 제외한 정수가 각 정당이 비례대표 의석이 된다.

 다만, 조정 의석수를 계산한 이후 잔여 의석이 남게 되면 소수점 이하 수가 큰 정당에 1석씩 배분한다. 소수점 이하 수가 같으면 추첨한다.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산식에 대입하면 의석 할당 정당은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새로운미래다. 이를 계산하면 조국혁신당은 13~14석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단 계산에 있어 무소속 지역구 당선자는 없다고 가정했다. 3% 이하 득표를 얻은 정당의 득표수도 사표로 계산하지 않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 조국혁신당은 19%로 조사됐다. 이를 산식에 대입하면 10석을 얻을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된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대로라면 조국혁신당이 목표로 한 10석을 넘어 최대 14석까지 얻을 것이란 분석이 가능하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원 기자 kdw34000@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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