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출제유형 꼭 확인을
교과서 비중 높아 깊이있는 분석 필요

2008학년도 대입에서 논술은 상위권 대학일수록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입시 전문가들은 여름방학기간 동안 수능과 논술을 병행해 차근차근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논술은 단기에 실력을 키우기가 어려운데다 준비가 부족하면 2학기에 집중해야 할 수능 학습 패턴마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논술 유형 파악하라

논술유형은 일반서술형이며, 1800자 내외다. 출제범위는 중·고등학교 교과 내용과 관련된 한국 및 동서고금의 중요한 텍스트에서 발췌한 제시문을 바탕으로 한다.

2008학년도부터 본격 도입되는 대입 통합 교과 논술에선 교과서 내용이 주로 나온다. 따라서 고3 수험생들은 교과서의 ‘학습활동’코너 등에 실린 시사 내용을 정리해두면 도움이 된다. 단원별 핵심 이론을 요약, 정리해두는 건 필수다.

상반기에 실시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들의 모의논술고사에서는 교과서 내용을 지문으로 채택했거나 교과서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을 기반으로 출제한 문제가 많았다. 교과서 비중 확대가 대학들의 실질적인 대세임을 간파할 수 있다. 따라서 다른 무엇보다도 교과서를 기본으로 정밀하고 깊이 있는 철저한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시사적인 안목도 키워야 한다.

일선 학교 교사들은 “대학들이 추구하는 논술시험의 방향은 고등학교 교과서를 기반으로 출제된다. 평소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각하고 자료를 찾아 보면 논술이 한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1주에 1편씩 써라

수험생들은 여름방학을 수능 공부에만 전념하는 기간으로 생각하기 쉽다. 여름방학 동안 본격적으로 논술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논술 유형이 새로워지기 때문에 2학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준비하는 게 유리하며 200~800자의 글을 쓰는 훈련이 필요하다.

고3 담임교사들은 “수험생들이 견해를 밝히는 논제보다 제시문을 300~500자로 요약하라는 문제를 더 어려워 한다”며 “2학기 시작 전까지 수시 2학기 지원대학과 지망학과를 선정하고, 논술 유형을 파악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실전처럼 논술을 써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observe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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