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등 체험 프로그램 다양
초등학교 여름방학이 2주 남았다. 방학을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다. 그렇다고 학원에만 다닐 수는 없는 법.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이나, 박물관, 여름방학 문화강좌에 가보자. 부담 없이 체험학습을 할 수 있고 놀면서 공부할 수 있다.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여름방학 특별 문화강좌’를 열고 있다.
개강 3주째에 접어든 여름방학 특강은 학생 및 학부모들의 호응도가 높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이 오는 30일까지 운영하는 `여름방학 특별 문화강좌’는 비즈공예, 풍선아트, 독서와 NIE, 재미있는 역사교실, 연필인물화, 탁구교실 등 학습에서 예·체능에 이르기까지 총16개 강좌로 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가 `풍선아트’를 배우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 아이의 방학기간이 큰 고민거리 였는데 여름방학 특강으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특강이 끝난 후에도 도서관과 수영장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아이에게 좋은 방학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2007년 하반기 방과후 학교를 9월8일부터 11월24일까지 3개월간 운영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28일~9월2일 까지이며, 개설강좌는 기초영어, 스포츠댄스, 디카와 포토샵, 한국화 등이다.
문의 380-8862.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25일 `신나는 토요일 즐거운 박물관’을 연다. 야간 연장 개관하는 토요일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입장(7~10월). 이번 주 주제는 `화폐의 숨은 비밀’이며 체험학습으로 가족 화폐를 만들 수 있다. 광주국립박물관은 매주 토요일 큐레이터와의 대화시간을 갖는다. 오는 25일에는 김정현씨가 `내 소원을 담은 탑’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 박물관에서 전시유물을 소재로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21일에는 `수천년의 빛’이라는 주제로 계란판을 이용해 `팔주령’을 만드는 체험학습이 예정돼 있다. 9월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 두 상자와 떠나는 화폐여행’특별전이 열린다. 문의 570-7000.
광주동초등학교 충효분교와 광주농협중앙회는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달 30일부터 25일까지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 방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름방학교실은 광주희망야학 동아리 회원 5명의 대학생이 강사를 맡아 국어, 영어 등 5개과목과 체험학습을 위주로 진행한다.
학부모 공은주씨는 “농촌지역이어서 방학동안에 아이들을 학원에도 보낼 수도 없어 난감했는데 방학교실이 열려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observer@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