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우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 기아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광주드림 자료사진>
장단 18안타, 타선이 폭발한 KIA가 연이틀 한화를 울렸다.

KIA는 10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1회 나지완의 결승 스리런 홈런 포함 장단 18안타를 폭발시켜 11-5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KIA는 14승16패로 7위, 한화는 11승17패로 8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 팬카페인 호사방(호랑이사랑방)은 간만의 연승을 자축하는 글들이 많았다.·


▶"선 감독 칭찬도 합시다"

jh3** 이날 승리를 고무적으로 봤다.

“선 감독이 어센시오에게 국내무대 데뷔 후 가장 긴 2이닝을 던지게 하는 등 9일 경기에 어센시오를 탄력적으로 사용하고, 10일 경기에 필을 선발출장 시켰다. 9일, 9회 동점 허용 후 다음 경기를 염두에 두고 10회에 어센시오를 내릴 수 있었음에도 다시 등판시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잘한건 잘했다고 해야죠. 실로 오랜만에 감독의 용병술로 연승을 이어가네요. 오늘도 승리 기원합니다.”

rlaog**님도 같은 마음.

“확실히 잘한건 잘했다고 하는게 맞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마음에 안 들어도 확실히 요즘은 좀 탄력적으로 바뀌어 가는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어제 심동섭 등판도 큰 무리는 없었다고 봅니다.”

김진우 선수가 부상을 회복하고 1군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팬들은 김진우의 복귀를 환영했다. qudt**님은 “김진우 선수 얼굴 보니 반갑네요”라며 “이번시즌 첫등판 역시 에이스라는 소리 듣고 싶네여. 믿습니다”라고 응원했다.

msk30**님도 “일단 김진우 선수의 복귀로 시작되는 연전이 좋은 서막이 되었으면 합니다”라며 “나머지 타자들도 하루 속히 돌아오고 곽정철 박지훈 선수의 복귀도 기다려 본다”고 주문했다.

▶힘내라 타이거즈야!

wnrb**님은 “시즌 시작하여 어려운 여건속에서 그나마 선방했다고 할수도 있지만 지금 결코 만족스럽지는 못하다"면서 "오늘부터 시작될 게임을 감독도 선수도 팬들도 모두 진정한 승부의 시작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사 성적이 부진하여 감독이 바뀌고 선수들이 떠나갔어도 전 처음부터 지금까지 타이거즈 팬이었고 앞으로도 쭈욱 타이거즈 팬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야구를 보면서 화도 내고 스트레스도 받고 웃기도 하면서 그렇게 타이거즈 팬으로 남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부상선수 시스템 점검해야

한편, 팬들은 선수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트레이너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hakmyo**님은 “어찌 기아만 전염병오듯이 햄스트링이 온답니까?”하며 “경기만 보면 선감독이 선수들 엄청 관리해주는 거처럼 보이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상선수는 끊임없이 나온다”고 한탄했다.

nice**님은 “투수가 투구를 하다 햄스트링이 오는 별의 별 상황까지 다 보인다”면서 “이 비싼 몸값의 프로선수들이 햄스트링이라니. 트레이너부터 프로그램까지 꼼꼼히 체크리스트 작성해가며 확실히 역추적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행 기자 gmd@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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