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구노인복지관 사진반 활동 왕성

서구노인복지관 사진반 어르신들의 활동 모습. 서구노인복지관 제공
서구노인복지관 사진반 어르신들의 활동 모습. 서구노인복지관 제공

 

광주서구노인복지관에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사진반이 있습니다. 사진반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입니다.

서구복지관에서는 20명의 어르신이 사진을 수강중이며, 매주 금요일 촬영에 대한 기술과 기법, 현장 출사를 통해 사진을 배우고 있습니다.

처음 강의를 시작했을 당시 카메라의 셔터조차 생소했던 어르신들이 이제는 먼저 “고 선생, 내가 사진 이쁘게 찍어줄테니 모델처럼 서봐”라고 말씀하십니다.

퇴직하시고 한살 한살 나이가 들면서 무엇을 하며 즐겁게 보내야 할지 고민했던 어르신들께서 이제 사진이라는 흥미로운 취미가 생겼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면 사진반 담당자로서 저 또한 보람을 느낍니다.

요즘 사진반 어르신들은 수업시간에 배운 사진촬영기법을 토대로 삼삼오오 모여 출사를 나가고 계절의 변화를 카메라에 담고 사진반 밴드에 공유도 하고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사진이라는 새로 접한 취미를 통해 하루하루 즐거운 날을 보내고 계시는 사진반 어르신들이 손수 포토북을 만드는 등 열정을 다해 10월 작품 발표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멋진 발표회를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고민정 광주서구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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