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 서부경찰서, 서구시니어클럽 협업
64세 미만 경력단절,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제공
광주 서구청(청장 서대석)과, 서부경찰서(서장 임광문), 서구시니어클럽(관장 추왕석)이 함께 손잡고 지난 23일 '빛고을50+일자리 우리동네보안관' 사업에 나섰다.
'빛고을50+일자리 우리동네보안관' 사업은 기존 노인일자리 참여 연령에 미치지 못하는 45세 이상부터 64세까지의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 퇴직자들에게 사회 참여의 새로운 근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광주서구청 일자리 창출과, 광주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 그리고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광주서구시니어클럽 등 3개 기관이 협업에 나선다.
우리동네보안관은 경찰 퇴직자를 비롯 수년간 마을자치 자율 방범 활동 경력이 있는 이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연계했다. 노동잉여자원의 자연스런 연계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창출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광주 서구가 지난해 WHO 고령친화도시로 인증받은 이후 노인인구가 다른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밀집돼 있는 쌍촌동과 상무동 화정동 일대를 고령친화마을로 가꾸기 위한 작업이 활발한데, 우리동네 보안관 사업은 이런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오랫동안 거주한 마을에서 노후까지 지낼 수 있다면 그 보다 행복한 일은 없지요. 무엇보다 우리마을이 나 같은 노인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다니 여간 좋은 게 아닙니다. 저렇게 경찰관들과 구청, 시니어클럽이 함께 우리 동네를 위해 애쓰는 걸 보니 참 든든합니다."
세 기관이 함께 출발하는 우리동네보안관의 출정식을 바라본 마을 어르신의 말이다.
최순덕 시민기자
최순덕 시민기자
rachel_111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