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구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로 식당 운영
어르신들 정성 구청 직원·인근 학생들에 인기
광주 북구시니어 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단 ‘대장금’ 구내식당은 북구청 별관 1층에 있다.
2011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대장금’ 식당은 엄격한 기준으로 선발된 12명의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정성과 북구시니어클럽의 꾸준한 관리 및 지원으로 이어오고 있다.
북구청 직원 및 민원인 그리고 인근 전남대학교 및 주민들이 꾸준히 찾아주는 이유는 어르신들의 정성이 담긴 음식(1국 6찬)도 좋지만 주변보다 저렴한 4,000원의 합리적인 가격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대장금 일자리 참여자 송혜숙 단장(9년 근무)은 “대장금의 시작을 같이하면서 단순 돈벌이가 아닌 내 가족, 친구들에게 식사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쏟고, 팀원들과 매번 신 메뉴 개발, 계절에 맞는 음식 등을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싶어 매일같이 연구하는 과정이 스트레스가 아닌 즐겁고 행복한 일”이라고 했다.
북구시니어클럽 송윤주 관장은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시작한 대장금 식당은 주변 상권과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기 위해 일자리 어르신들과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진 성과”라고 말했다.
또한 “저렴하고 질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자 매일 아침 직접 원재료 구매 및 손질, 철저한 위생관리로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며 제 2, 제 3의 대장금 식당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어 북구청 직원들만 구내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 완화 시 일반인에게도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장금 식당은 방문객의 방문기록표 및 온도체크를 철저히 하여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준수하고 있다.
강지원 시민기자 gjnoinjob@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