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2일 오전 11시~12시 시청, 충장로 등서
"한국정부, 오염수 철회 적극 행동, 대책 마련해야"

5·18 민주광장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 모습.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5·18 민주광장에서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 모습.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세계 환경의 날을 사흘 앞둔 지난 2일 광주 곳곳에서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피켓 시위가 펼쳐졌다.

이날 피켓 시위에는 광주 시민을 비롯한 광주시민단체협의회,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영광핵발전소 1·3·4호기 폐쇄를 위한 광주비상회의 등 환경·시민단체가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광주시청, 푸른 길, 광주 충장우체국, 5·18 민주광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동시에 피켓팅을 진행하고 일본 정부에 △방사성 오염수 방류계획을 철회할 것 △ 오염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광주 충장 우체국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광주환경운동 연합 제공.
광주 충장 우체국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광주환경운동 연합 제공.

한국 정부에는 △오염수 철회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과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전세계 탈핵에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미국과 IAEA에도 △일본의 방류 계획 옹호 입장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피켓 시위 후에는 SNS에 #방사성 오염수 #반대 #국제행동의 날 테그와 함께 인증 사진을 올려 이같은 주장을 널리 알렸다.

한편 광주지역 환경·탈핵단체는 매주 수요일 1인 시위, 집행행동 등 방사성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행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17일 ‘한·중·일 시민사회 후쿠시마 방사성물질 대응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은유 기자 metapho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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