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어 통해 치매안심마을 치매친화마을로 변화
어르신들 접근 용이하도록 모바일 기기 교육 병행
광주서구시니어클럽과 ㈜실비아핼스와의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이 12일 서구청장실에서 체결됐다.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어르신 역량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노(老老)케어 사업 운영이 주된 내용이다.
치매에 대한 정기 교육을 통해 구성원 스스로 예방에 앞장서고 지역사회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동반자 역할을 하도록 돕는 한편, 치매가 있어도 안심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목적을 둔다.
특히 세대간 디지털 격차로 인해 불편한 어르신 세대에게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편리한 디지털에 접근성을 높여 교통 정보 및 지도, 제품 구매는 물론 예약 예매, 금융거래, 행정서비스 등 생활복지 서비스에 접근이 용이하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한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관내 모든 경로당에 와이파이를 설치하여 어르신들이 스마트기기를 이용 언제든지 손주들과 영상통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어르신들의 즐거운 일상이 건강한 고령사회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치매는 점차 연령과 상관없이 개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치매로 야기되는 개인과 가정의 문제를 국가 돌봄 차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치매 국가책임제를 적극적으로 활용, 치매에 안심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추왕석 서구시니어클럽 관장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가 곧 복지라며 안전하고 활력있는 사업으로 인해 노후에도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서구시니어클럽과 ㈜실비아핼스는 지역내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촘촘한 치매관리망을 펼치는 것은 물론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돌봄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치매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 창출과 디지털 서비스에 전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순덕 시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