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439)이주노동자 가정의 출산
각계각층 도움들 모아 ‘신생아 양육’ 큰 힘
모 이주민 지원센터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온 이주 노동자끼리 광주에서 만나 사랑에 빠졌고 동거한 이후 아이를 출산했는데 코로나로 인해 일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병원에서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당장 분유와 기저귀도 부족하고 아가용품도 없어 도움이 절실하다고 했습니다.
소식을 접하고 바로 집을 찾아 갔는데 조그마한 아가가 방안에 누워 있었습니다. 태어난 지 3일 밖에 되지 않은 아이는 세상모르고 곤히 자고 있었습니다. 한국어도 서툰 엄마와 아빠는 아가가 태어났지만 형편이 어려운지라 잘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목포 리움호텔 김행자 대표님과 ‘커피에 반하다 화정점’ 이원연 대표님의 기부금을 통해 아기분유와 기저귀를 구입해서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김유영님께서 기부해주신 생수,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김왕석 주무관님의 라면,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전현정 사업실장님의 명절선물세트, 일동중학교 김규원 학생이 기부한 물티슈, 상무수치과 김수관 원장께서 기부해주신 칫솔세트, 호남 라이온스클럽에서 기부해주신 수건, 사랑방미디어에서 기부해주신 마스크 등을 전달해드렸습니다.
또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출산맘 나눔가게’에서 각종 유아용품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집을 나서면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을 하라고 명함을 건네주고 왔습니다. 아가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부부도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래봅니다. 캄보디아 부부의 아가를 위해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전현정 사업실장님과 아드님이신 이동아 군이 물품기부를 위해 광주재능기부센터를 방문해주셨습니다. 명절 선물 나눔과 이동아 군의 장난감과 신발 등을 기부해주셨습니다.
이동아 군에게 다른데 가자고 하면 ‘그냥. 안 나갈래’ 한다고 하는데 ‘광주재능기부센터를 가자’고 하면 스스로 기부할 물품을 챙겨서 앞장선다고 합니다. 얼마나 대견한지 모르겠습니다. 물품을 기부해주신 전현정 사업실장님과 아들 이동아 군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김왕석 주무관님과 아들 김지율군과 딸 김지안 양이 물품을 기부해주시기 위해 광주재능기부센터를 방문해주셨습니다. 딸 지안 양의 생일을 맞아 의미 있는 일을 하고자 기부에 동참을 해주셨습니다. 책과 신발, 비타 500, 마스크와 각종 생활용품들을 기부해주셨습니다.
김왕석 주무관님은 20여년이 넘는 동안 130여회의 정기적인 헌혈을 해오며, 백혈병 소아암으로 투병 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헌혈증서 전부를 기증하고, 현재에도 매월 2회씩 헌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민간 자원봉사단체 활동을 통한 재능기부와 자녀들과 함께하는 환경정화활동, 코로나 방역소독, 태풍지역 복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등 귀감이 되고 계시는 분이십니다. 물품들을 기부해주신 김왕석 주무관님과 자녀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소쿨루크 세종학당’ 문은희 선생님께서 명절선물 나눔으로 과일 3박스를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주셨습니다. 재능기부센터와는 오랫동안 인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고 계시는 문은희 선생님께서는 항상 재능기부센터에 큰 힘이 되어주고 계십니다.
얼마 안 있으면 키르기스스탄으로 가신다고 하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키르기스스탄에 한국문화를 많이 알려주실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명절선물 나눔에 동참해주신 문은희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번 : 062)431-0918
카페 : 다음카페 ‘광주재능기부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