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생각] 14년만에 가격 인상

한 병에 1000원.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의 시름 덜어주는 착한 술이었던 막걸리.

막걸리 한 병 가격은 언제나 1000원이었다. 다른 것들이 다 올라도 막걸리값은 그대로였다.

그런데 막걸리 가격이 인상됐다. 지난 11월1일부터다. 14년 만의 인상이란다.

한 병에 1400원. 무려 40% 가격 인상이다.

2병 집어들어도 2000원이었던 게 2병에 2800원. 부담감이 다르다.

붕어빵이 1000원에 2개가 됐어도, 짜장면 값이 올랐어도 그 충격이 크지 않았으나 막걸리 가격 인상은 ‘사건’처럼 다가왔다.

시절이 변하나보구나.

월급 빼고 다 오르는구나.

급히 ‘막걸리’가 땡기는구나.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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