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굚 중심 국가전략기지 조성

강기정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정책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강기정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정책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첫 정책공약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新경제지도의 5개 신산업지구 가운데 광주 남구를 자동차·AI산업의 새 엔진인 ‘차세대배터리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남구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에너지기업 한전, 전기연구원 이차전지인증센터, 한전공대, 에너지기업 등이 연계된 ‘차세대배터리 국가전략기지’로 조성해 ‘에너지 수도’의 위상을 복원하고 투자 유치와 일자리의 총량을 늘린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그는 “배터리산업은 이미 반도체산업을 능가하는 국내 최대 수주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IT기기용 소형전지부터 전기차용 중대형전지와 송배전 스마트그리드 분야까지 광주가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는 국내 최초 건전지회사인 호남전기의 역사가 있고, 세계 최고의 유틸리티 기업인 한전, 국내 최고 스마트그리드 분야 연구기관인 전기연구원과 함께 광산업, 소재부품산업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면서  △이차전지·지능형전력망 국가전략기지 조성 △광주·전남 에너지특별지자체 설립 △에너지박람회 개최 △도시첨단산업단지 정주여건 강화 등 실천과제를 내세웠다.

또 “철강도시였던 포항은 1조7000억 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준공했고 울산도 세계적 이차전지 중심도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며 “에너지산업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속도감 있는 추진력과 정무적 리더십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주·전남을 에너지특별자치도로 설치해 산업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밸리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한전공대-한전-에너지밸리 3각 축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 ‘이차전지·지능형전력망’을 구축해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 3,000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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