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이틀간 이뤄진 6.1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에서 광주광역시는 17.28%, 전라남도는 31.04%를 기록했다. 

광주광역시는 전국 평균(20.62%)에 미치지 못하며 대구광역시(14.80%)에 이어 최저 사전투표율 두 번째에 자리한 반면,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8일 20시까지 광주광역시 선거인 120만6886명 중 20만8569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구별로는 동구에서는 선거인 9만255명 중 1만868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20.70%로 광주 지역 내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서구는 선거인 24만6841명 중 4만5447명이 참여해 사전투표율 18.41%, 남구는 18만158명 중 3만3839명이 참여해 18.78%, 북구는 36만3222명 중 6만6280명이 참여해 18.25%를 기록했다.

광산구는 광주 지역 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선거인 32만6410명 중 4만431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하며 13.58%에 그쳤다.

전라남도는 선거인 158만98명 중 49만436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전남 시·군별로는 고흥군이 49.66%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고흥군은 동시에 전국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고흥군에서는 선거인 5만7371명 중 2만8489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반면, 여수시는 19.31%로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여수시에서는 선거인 23만6881명 중 4만5749명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이외에 목포시 30.21%, 순천시 24.02%, 나주시 29.49%, 광양시 25.39%, 담양군 38.07%, 장성군 45.32%, 곡성군 45.88%, 구례군 40.75%, 보성군 36.16%, 화순군 30.64%, 장흥군 43.45%, 강진군 45.01%, 완도군 38.05%, 해남군 30.68%, 진도군 43.94%, 영암군 35.03%, 무안군 29.70%, 영광군 41.68%, 함평군 36.00%, 신안군 48.76%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사전투표율이 20.62%로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광주와 전남은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비해서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사전투표율이 23.65%에서 6.37% 하락했고 전남은 31.73%에서 0.69% 하락했다.

한규빈 기자 gangsta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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