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니폼을 입게 된 김수범 / 사진=전남드래곤즈 제공
새 유니폼을 입게 된 김수범 / 사진=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측면 수비수 김수범을 영입했다.

K리그 통산 20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김수범은 측면 수비 뿐만 아니라 측면 공격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책임질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특히,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서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날카로운 크로스 및 패스가 장점이다. 또한 베테랑으로서 노련미까지 장착해 침착하고 섬세한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한다.

김수범은 2011년 광주FC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 후, 제주 유나이티드, 퍼스 글로리 FC, 강원FC, 수원FC, 김포FC를 거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김포FC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11경기에 나서 2개의 도움을 올린 바 있다. 지난 6월 부임하며 ‘즐거움과 감탄을 부르는 공격 축구’를 천명한 이장관 감독은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팀’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적 시장 마감 직전 김수범을 품었다.

새로 노란색 유니폼을 입게 된 김수범은 등번호로 직전 소속 팀에서 사용하던 28번을 그대로 사용한다. 28번은 김수범이 외동딸 김태린 양의 생일인 2월 8일을 생각하며 선택한 번호다. 김수범은 “축구 시스템이 잘 갖춰진 전남드래곤즈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시즌 중간에 합류했지만 빨리 적응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전남 팬 분들이 홈, 어웨이를 가리지 않고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전남은 김수범 영입으로 공수를 동시에 강화하면서 하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든든한 측면 자원을 장착한 전남이 이장관 감독 부임 후 첫 승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규빈 기자 gangstar@gjdream.com

[프로필]

김수범

1990년 10월 2일
176cm / 72kg

2011~2013 광주FC
2014~2019 제주 유나이티드
2019~2020 퍼스 글로리 FC
2020~2021 강원FC
2021 수원FC
2022 김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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