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후위기 비상행동!]
우유팩 모아 재사용 실천도
과거에는 미처 피부로 와닿지 않았던 기후위기가 점점 우리 앞으로 다가 오고 있습니다.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로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 이대로 진행 된다면 4계절이었던 우리나라가 여름과 겨울 밖에 없는 나라가 되고 말 것입니다.
광산구 기후위기 비상행동은 올 상반기에 기후선거 캠페인을 매주 금요일 실시했습니다. 여러 단체들이 참여해 기후위기를 알리는 금요행동을 진행했고, 6·1지방선거 당시엔 예비 후보들에게 기후위기 대응 정책 질의서를 보낸 뒤 간담회 및 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집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를 실제 실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이후 기후위기에 대한 금요행동은 탄소흡수원 에너지 등을 주제로 금요일 12시 광주송정역과 수완국민은행사거리 등 장소를 옮겨가며 진행됐습니다.
금요행동엔 비아청소년센터, 수완에너지마을네트워크, 두바퀴레시피, 광산구의회의원,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광주시민센터, 첨단에너지전환마을, 수완에너지마을네트워크, 시민생활환경회의 등이 함께 했습니다.
금요행동 과정에선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호남대 학생들과 협업해 우유팩 구축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모니터링과 리어카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이유는 우유팩을 100% 재활용하면 20년생 나무 13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또한 우유팩은 고급원료여서 한번 더 사용하면 휴지 등 여러 제품을 만들어 쓸 수도 있습니다. 올 여름이 지나면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우유팩을 모아서 주민센터에 납부하고, 대신 받은 휴지들을 모아서 기부할 예정입니다.
홍혜진 시민생활환경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