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연합 25일 생태예술워크숍
중앙로 가로수길서  ‘나무가 되어 볼 결심’
10월 예술인들과 도시 나무 주제 전시회도

'나는 나무’. 광주환경연합이 25일 중앙로 가로수길에서 진행한 생태예술워크숍 '나무가 되어 볼 결심' 장면.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나는 나무’. 광주환경연합이 25일 중앙로 가로수길에서 진행한 생태예술워크숍 '나무가 되어 볼 결심' 장면.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광주환경운동연합이 25일 오전 10시부터 중앙로 가로수길에서 예술인과 시민들이 참여한 생태예술워크숍 ‘나무가 되어 볼 결심’을 진행했다.

25일 광주환경연합에 따르면 생태예술워크숍 ‘나무가 되어볼 결심’은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 거리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가로수의 마음을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실크스크린 작업으로 ‘나는 나무’라는 글자를 직접 새긴 옷을 입고 가로수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나무’. 광주환경연합이 25일 중앙로 가로수길에서 진행한 생태예술워크숍 '나무가 되어 볼 결심' 장면.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나는 나무’. 광주환경연합이 25일 중앙로 가로수길에서 진행한 생태예술워크숍 '나무가 되어 볼 결심' 장면. 광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중앙로 일대로는 수령 30여년 정도인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식재된 구간으로굚 참가자들은 거리에서 은행나무와 교감하며 나무의 시선으로 거리를 지켜보는 시간을 갖고 각자의 느낌을 나눴다.

“매일 매일 일상에서 가장 쉽게 만나는 자연인 가로수인데, 나무의 입장에서 거리를 바라보는 시간이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그늘과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해 주는 가로수의 고마움을 새삼 느꼈다.”

참가자들은 이같은 반응을 보이며 도시 가로수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예술인들과 도시의 나무를 주제로 10월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며, 시민참여 생태예술 워크숍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생태예술워크숍과 전시회는 단체와 예술인들의 결합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지원하는 광주문화재단의 예술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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