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023 AI 페퍼스 기자 간담회’
대형 LED 전광판 및 스테이지 설치
버스킹·F&B·지역 이벤트 등 계획
여자배구 제7구단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 V-리그 유일 호남 연고 구단으로서 `광주’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 또한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집에서 나와서 경기가 끝나고 돌아가는 것까지 모든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국내에도 자리잡게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4일 오전 서구 광주광역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2022-2023 AI 페퍼스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 단장을 비롯해 김형실 감독, 이한비, 이고은, 체웨랍당 어르헝, 니아 리드가 참석했다.
먼저 김동언 단장은 “작년에 AI 페퍼스가 창단을 했고, 페퍼 스타디움에 관중분들이 많이 찾아주셨다”면서도 “준비하는 시간이 너무 없다보니까 관중분들께 제공해드릴 수 있는게 오로지 플레이 밖에 없었다”고 지난 시즌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외국 같은 경우는 관중들이 그냥 경기만 보러 가는게 아니라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집에서 나와서 경기 끝나고 집에 가는 순간까지 그런 일련의 과정을 모두 즐긴다”며 “음식거리나 공연 등 여러가지 문화가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AI 페퍼스도 그런 문화에 맞춰서 가로 20m, 세로 6m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하고 있다”며 “그 밑에는 스테이지를 설치해서 작은 공연이나 가수 초청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F&B 같은 먹는 즐거움도 팬분들꼐 선사하려고 하고 있고, 지역사회에도 많은 이벤트를 제공해드릴 예정”이라며 “팬분들이 오셔서 경기도 즐기고 여러가지 즐거움을 함께 가지고 가실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시즌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유소년 배구교실도 광주와 순천에서 개설했다”며 “호남 지역에 추가로 개설해서 유소년 배구교실을 확대해 나갈 예정에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희 연고지가 광주이기 때문에 지역 배구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 “첫 드래프트에서 광주체고 이은지 선수를 수련 선수로 뽑았고, 이번에도 광주체고 손은진 선수를 뽑았는데 앞으로도 감독님과 상의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우 사무국장 또한 “지난 시즌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제약으로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았지만, 저희는 광주광역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 구단으로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화합하고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어제는 푸마와 함께 광주에서 팬사인회로 소통의 공간도 마련했고,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에도 선수들이 함께 와서 봉사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시즌 종료 후에 팬페스트 행사나 비시즌에 유소년 클리닉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는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한다는 관점으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장 이한비는 “페퍼스타디움을 가득 채울만큼 많이 관심도 가져주시고 찾아와주셔서 그에 힘입어서 정말 행복한 배구를 했었다”며 “이번 시즌에도 많이 응원 와주시고 보러 와주시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 페퍼스타디움에서 현대건설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개막전을 치른다.
또한 AI 페퍼스는 시즌을 앞두고 배구 통합 티켓 예매처 `브이티켓’에서 2022-2023 시즌 멤버십을 판매하고 있다. 멤버십은 `페퍼루 멤버십 MVP’ 100개, `페퍼룰루 멤버십 STAR’ 200개 한정으로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한규빈 기자 gangstar@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