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없는 프로 스포츠 아무 것도 아니야’ 응원 당부

2022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AI 페퍼스 유니폼을 입은 니아 리드.
2022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AI 페퍼스 유니폼을 입은 니아 리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2022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한 니아 리드가 처음 밟는 한국 무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팬이 없는 프로 스포츠는 아무 것도 아니라며 뜨거운 에너지를 부탁했다.

 4일 오전 서구 광주광역시체육회관 중회의실에서 `2022-2023 AI 페퍼스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AI 페퍼스의 새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를 비롯해 김동언 단장, 김형실 감독, 이한비, 이고은, 체웨랍당 어르헝이 참석했다.

 니아 리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 무대 첫 대면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4월 `2022 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지명됐으나 화상 인터뷰로 공식 인터뷰를 대신한 바 있다.

 먼저 니아 리드는 “다른 외국인 선수들에 비해 조금 늦게 합류했지만 미국에서 여름 내내 훈련을 해왔다”며 “기술적인 부분이나 운동적인 부분에서 준비가 되어있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활약을 자신했다.

 지난 4월 드래프트 후 대부분 구단의 외국인 선수들이 7월 경 입국했지만 니아 리드는 지난달 27일 입국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팀 적응에 대해 시간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낸 것.

 이어 “이번 시즌 목표는 단장님과 감독님, 다른 선수들과 같이 10승 이상을 하는 것”이라며 “저희 팀이 어리다는 이유로 다른 팀들과 비교하지 않고, 저희만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파이팅’”이라며 “저도 이번 시즌에 파이팅 하고, 100%로 매 게임마다 모든 혼을 갈아서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 “경기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경쟁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이번 시즌에 저희 AI 페퍼스의 플레이를 자신감 갖고 하고, 항상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부연했다.

 김형실 감독도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니아 리드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자타가 인정하는 1순위 니아 리드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에 전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페퍼 만이 가질 수 있는 컬러 `페퍼 플레이’로 팬들에게 사랑받는 팀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니아 리드는 오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홈구장인 페퍼스타디움에서는 오는 28일 현대건설과의 경기로 광주 데뷔전을 치른다.

 한규빈 기자 gangstar@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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