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494) 한부모가정 리모델링 및 침대 지원
10년간 명절 맞이 쌀 2250포 기부

매 년 명절마다 쌀을 기부해 총 2250포를 기부한 현대그린푸드 이헌상 본부장
매 년 명절마다 쌀을 기부해 총 2250포를 기부한 현대그린푸드 이헌상 본부장

 올해 70대인 김모 씨는 혼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젊은 시절 시장에서 리어카 장사를 했고, 그 이후로 용달 일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장사를 하게 되었으나 실패했고, 전국 각지의 장터를 돌아다니면서 보따리 장사로 생계를 이어왔습니다.

 40대에 들어서서는 용접 일을 배워 용접공으로 일해 왔는데 심장질환 등 병이 생겨 근로를 하지 못해 기초생활 수급권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가족들과는 전혀 교류가 없는 상황이고 주변에 지지체계가 전혀 없습니다.

 김 씨는 현재 고혈압과 심장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평상시에도 숨이 많이 가쁘다고 했습니다. 또한 팔·다리·무릎 관절 통증으로 인해 관절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계단은 오르내리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집안에서 보내고 있는 실정인데 얼마 전 TV가 고장 나서 너무 무료한 생활을 하며 외로움을 호소하고 계셨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남구청 홍보담당관실’ 신은향 주무관님과 배현님, 민지영 작가님, `광주 나눔장애인자립지원센터’ 정성주 소장님의 기부금을 통해 TV를 구입해서 설치를 해드렸습니다.

 김 씨는 “하루 종일 이야기 나눌 사람도,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 너무 적적하게 보냈는데 그나마 TV가 있어 그 무료함을 달래주었다”며 “TV가 고장이 나서 너무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었는데 이렇게 TV를 지원해주시니 정말 살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TV를 지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50대인 김모 씨는 현재 중학생 아들과 함께 두 명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내는 이주여성으로 결혼 후 아들을 낳고 살았으나 아내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출산하여 이혼을 했고 이후로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아들은 자라서 중학생이 되었고 사춘기가 되면서 서로 간의 대화가 단절이 되어 각자의 공간에서 지내면서 지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군의 아버지는 복부비만이 심하고 허리 디스크가 심해서 의자에서 잠을 자고 지내고 있으며 갈수록 건강이 악화되어져 가고 있습니다.

 가정을 방문해서 살펴보니 영구임대 주택에서 거주를 하고 있었는데 방에 2층 침대가 있어서 베란다로 나가기 힘든 상황이었고 빛이 잘 들어오지 않아 낮인데도 캄캄했습니다.

 그리고 옷장과 가구들이 모두 파손이 되어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고, 옷이 정리가 되어져 있지 않아 널려 있었습니다.

 김 군의 방은 비좁고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전혀 갖춰지지 않아 학습권이 보장되기 힘들고 집안에 머물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김 군은 밤늦게까지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였고 아침에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또한 아버지가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주다 보니 인스턴트 식품을 주로 먹고 지내며 아토피가 심하다고 합니다. 김 군은 편식이 심해 야채, 채소 등이 들어간 음식을 전혀 먹지 않다 보니 주3회 이상 치킨을 시켜 밥 대신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군의 아버지도 마찬가지로 스스로 음식을 하기 힘들어 아들이 남긴 치킨을 식사대용으로 먹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도 매일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면서 지내며 잠도 자고 식사를 하는 등 하루 대부분을 의자에서 지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다행히 영구임대 주택의 리모델링 사업으로 벽지와 장판교체 작업을 해 준다고 해서 환경개선을 하고 재능기부센터에서는 김 군의 방에 침대를 지원하였습니다. 구입비용은 순천의료원 김대연 원장님의 기부금을 통해 구입을 했습니다.

 김 군의 아버지는 그동안 너무 아들과 대화를 하지 않고 지내다보니 부자간의 관계가 너무 소원한 것 같았다고 하면서 이번을 계기로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며 약속을 했습니다. 김 군과 아버지가 서로를 의지하며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고 김대연 원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2년 추석 명절에도 잊지 않고 `현대 그린푸드’ 이헌상 본부장님께서 쌀 100포를 기부해주셨습니다. 2013년 쌀 50포를 기부하기 시작하여 이어온 쌀 기부가 2250포에 이르렀습니다.

 이 본부장님께서는 매년 설과 추석 이렇게 2차례 씩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쌀 기부를 이어오고 계십니다.

 광주와는 전혀 연고가 없으신데도 우리 지역의 힘든 분들을 위해 나눔을 꾸준히 이어오고 계시는 이 본부장님께서는 기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잊지 않고 하십니다. 이 본부장님 덕분에 이번 추석날 명절에도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헌상 본부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션텍 기프트’ 문송학 대표님께서 야광 스티커를 기부해주셨습니다. 어두운 밤에 책가방이나 의류, 자전거 등에 부착하면 야광으로 비추어 좋다고 합니다. 야광 스티커를 기부해주신 `오션텍 기프트’ 문송학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그 밖의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번호 : 062)431-0918

[드림 콕!]네이버 뉴스스탠드에서 드림투데이(옛 광주드림)를 구독하세요

저작권자 © 드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