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체육회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
전갑수 전 광주광역시배구협회장이 민선 3기 광주광역시체육회장에 당선됐다.
16일 광주광역시체육회에 따르면 전갑수 후보는 득표율 63.29%로 총 231표를 받아 133표(35.62%)를 득표한 박찬모 전 광주광역시육상연맹 회장과 98표 차로 당선됐다.
전날 실시된 제3대 광주광역시체육회장 선거에는 선거인단 429명 중 365명(투표율 85.08%)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완료 직후 당선증을 교부받은 전 당선인은 “저의 당선은 광주광역시체육회를 전국 최고로 만들라는 체육인들과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보수가 적어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겠다는 지도자들, 점차 운동부 운영이 어렵다는 학교의 고민 등 선거 과정에서 경청한 많은 이야기들을 결코 잊지 않고 가슴에 새겨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체육인에게는 자부심을, 시민에게는 건강과 행복을, 학생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광주광역시체육회를 이뤄내겠다”며 “원팀 광주 체육을 위해 희생해 준 김용주, 이창현, 최갑렬, 홍성길 예비후보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끝까지 함께해 준 박찬모 후보께도 위로의 말씀과 함께 공약과 정책을 적극 반영하도록 고견을 구하겠다”고 언급했다.
전 당선인의 임기는 내년 2월 16일 정기대의원총회일 시작되며, 2027년 2월까지 4년이다.
한편 전 당선인은 투표에 앞서 진행된 소견 발표를 통해 “광주 체육은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며 “어느 종목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체육회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공공체육시설 및 학교 체육 시설 개방 △개별 체육협회 훈련비·운영비 지원 △학교 운동부 육성을 위한 각종 실무적 지원 △광주 체육계 소통 강화 등을 통해 △도약하는 전문 체육 △건강한 생활 체육 △함께하는 구 체육 △꿈꾸는 학교 체육 △혁신하는 광주 체육을 만들어내겠다고 공약했다.
한규빈 기자 gangstar@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