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원하는 축구 보여드리겠다.
전국체전 반드시 우승”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조덕제 감독이 FC목포 제4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5일 FC목포에 따르면 이날 오후 조덕제 감독의 취임식이 개최됐다.
취임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이 참석해 임명장과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새로 선임된 코치진과 선수단도 자리했다.
앞서 FC목포는 지난해 11월 감독직에 대한 공개 모집을 진행하고, 12월 16일 조덕제 감독을 선임한 바 있다.
조덕제 신임 감독은 아주대학교와 수원FC(전 수원시청 축구단), 부산아이파크에서 감독직을 수행했으며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 행정 경험도 보유했다.
선수 시절에는 부산아이파크의 전신인 대우로얄즈의 ‘원클럽맨’으로 1988년부터 1995년까지 프로 8시즌 통산 213경기에 출전해 10득점, 11도움을 올렸다.
특히 2012년, 실업 내셔널리그(현 K3·K4리그 통합) 소속이었던 수원시청 축구단 감독을 맡아 2013년 프로 진출 후 세 시즌 만에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 시키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또한 2019년에는 K리그2 부산아이파크 감독을 맡아 부임 1년 만에 팀을 K리그1으로 진출 시켜 ‘승격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공격적인 팀 컬러를 바탕으로 과감한 측면 공략이 강점으로 꼽히며, 빠른 공격 템포와 과감한 플레이 전개 등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덕제 감독은 “목포 시민들이 원하는 축구가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고, 저 역시 그에 대한 책임과 목표가 있다”며 “K3리그에서도 새로운 업적을 이루고 싶고, 특히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목포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시민들 앞에서 메달권에 진입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공격 축구라는 제 색깔은 변함이 없고, 선수단 역시 제 색깔에 잘 융화되도록 지도하겠다”며 “재미있는 축구, 화끈한 축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목포 시민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FC목포는 조덕제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인선도 마무리했다. 코치에 김강선 전 천안시축구단 스카우터와 최명성 전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코치, 골키퍼 코치에 조해성 전 화성FC U-18 골키퍼 코치를 새로 선임했으며 김남주 트레이너와는 재계약했다.
한규빈 기자 gangstar@gjdream.com
[프로필]
조덕제
1965년 10월 26일
1988~1995 대우로얄즈 선수
1996~2001 아주대학교 코치
2002~2004 김희태축구센터 감독
2005~2010 아주대학교 감독
2011 수원시청 축구단 유소년 총괄 감독
2012~2017 수원FC 감독
2018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
2019~2020 부산아이파크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