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체력과 근성의 아이콘”
K리그2 전남드래곤즈가 ‘인도네시아 특급’ 아스나위를 구단 최초의 동남아시아(ASEAN) 쿼터 선수로 낙점했다.
27일 전남드래곤즈에 따르면 안산그리너스FC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아스나위 망쿠알람 바하르(Asnawi Mangkualam Bahar, 등록명 아스나위)를 영입했다.
아스나위는 지난 2021년,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추천을 받아 국내 무대에 발을 들였다.
2021시즌 K리그 데뷔 직후 안산의 우측면에서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린 아스나위는 두 시즌 간 40경기에 출장해 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174cm, 75kg의 다부진 체격에서 비롯되는 많은 활동량과 빠른 스피드에 강한 체력과 근성, 승부욕까지 갖춰 투지 넘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공수 전환에 대한 움직임이 빠르고 섬세한 기술도 보유한 멀티플레이어이기 때문에 이장관 감독의 전술에도 잘 녹아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관 감독은 “스피드도 좋고 기술력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전남에 맞는 축구를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팀에 잘 적응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에 아스나위는 “승격 가능성이 있는 전남드래곤즈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지금 컨디션이 매우 좋은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한 아스나위는 곧바로 동계훈련지 창원에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한규빈 기자 gangstar@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