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506) “아들 위해 간식·반찬을”
하하 문화센터 반찬 기부 올해도 이어져

30대 김 모 씨에게 지원한 냉장고 사진
30대 김 모 씨에게 지원한 냉장고 사진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김모 군의 어머니는 말기 간 질환자로 치료를 받아오다가 악화돼 간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이 잘못되는 바람에 뇌병변 장애가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김 군의 어머니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상태이며, 음식 섭취가 불가능해 파이프라인에 의지해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개인택시를 하고는 있지만 병간호로 인해 일을 못하는 날이 많아 고정적인 수입이 없는 관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김 군의 학습이나 특히 식사나 일상생활 등이 많이 힘든 상태였습니다.

 김 군의 가정이 위기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버지가 개인택시를 한다는 이유로 지자체의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때문에 김 군은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면서 간식 및 식사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김 군의 아버지는 “아들을 위해 간식과 반찬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집을 방문하여 보니 거실에 침대가 놓여 있었고 김 군의 어머니가 누워 계셨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어머니를 위해 김 군의 아버지가 병수발을 하고 계셨습니다.

 사연을 듣고 김 군을 응원하기 위해 간편식과 간식, 그리고 생활용품 등을 구입하여 지원했습니다. 구입은 홍영훈 KORAIL 한국철도공사 호남철도차량정비단 고속차량 운영센터 대리님의 기부금을 통해 했습니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온 가족이 어머니의 병을 간호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눈에 선한데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들이 행복하게 사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김 군을 지원해 주신 홍영훈 대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30대인 김모 씨는 남성 1인 가구로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김 씨는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1년 전 아내가 사망한 이후로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고 있는 상태입니다.

 얼마 전에는 깨진 소주병으로 손목을 자해하는 등 죽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알코올 전문병원이나 광주·전남 근교의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건강이 나빠지고 있고 식사를 자주 거르는 상황이어서 지원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정을 방문해 살펴보니 살림살이가 거의 없는 상태이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고장이 나서 안에 있는 음식들이 부패된 상태였습니다.

 복지관에서 빵과 식재료를 보내주는 것은 그냥 방바닥에 놔두어서 금방 상해버리고, 그대로 놔두어서 벌레들이 생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안 청소를 하고 전자레인지와 냉장고, 간편식과 식재료 등을 구입하여 지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약속을 하기를 술은 끊고 식사를 거르지 않고 하겠다고 했습니다. 구입 비용은 광주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박려형 선생님의 기부금을 통해 지원을 했습니다.

 부인과 사별을 한 이후로 자포자기한 상태로 살아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으니 건강도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빌려 도움 주신 박려형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해 중학교 3학년인 김모 양은 현재 외할머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이혼 이후로 어머니가 양육하고 있었는데 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어 김 양이 초등학생 때부터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다 보니 외할머니에게 맡겨졌고 양육을 맡아 하고 계십니다. 장기적인 입원으로 인해 제대로 김 양을 돌봐줄 수 없고 기초수급 생계비로 생활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 양은 전반적으로 몸이 약한 편인데 특히 장염 증상이 심해 주기적으로 병원에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 많아 수업 결손으로 인해 수업을 따라가는 것 또한 어려운 상태입니다.

 김 양은 중학교 3학년이다 보니 고등학교 진로를 생각해야 되는데 자신의 꿈이 일러스트레이터가 되는 것이기에 스스로 꾸준히 습작을 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쌓아가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션 수업을 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김 양의 외할머님은 경제적인 활동을 하지 못해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하시면서 교복 지원을 요청하셨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는 김 양과 외할머님을 응원하기 위해 교복을 지원하였습니다.

 구입 비용은 광주 서구 사회적경제연합회 기부금을 통해 지원을 했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과 건강이 좋지 못한 김 양과 할머님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광주 서구 사회적경제연합회 김도희 회장님과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하 문화센터’ 회원님들께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반찬을 정성스럽게 만드셔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 주셨습니다. ‘하하 문화센터’ 회원분들께서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도 회원분들께서 직접 반찬을 만들어 나눔에 동참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우선 아빠가 아이들을 키우는 한부모가정 15가정을 대상으로 반찬 나눔을 해주고 계십니다. 한눈에 봐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반찬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셔서 전달을 해드렸습니다.

 1월의 메뉴는 궁중 떡볶이, 무 조림, 진미채, 콩나물 등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반찬 기부에 동참해 주신 ‘하하 문화센터’ 회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기타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번호 : 062-43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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