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510) 독거노인 냉골 집에 전기 매트
두 아이 양육 20대 부부 가정에 각종 수납장 선물

1년 동안 모금함에 기부된 36만880원을 재능기부센터에 전달해주신 ‘커피아트’ 김양예 대표.
1년 동안 모금함에 기부된 36만880원을 재능기부센터에 전달해주신 ‘커피아트’ 김양예 대표.

 올 해 70대 후반 김모 씨는 원인 불명 증상으로 허리부터 힘이 없어 혼자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중심을 잡지 못해 바로 넘어지기 때문에 주로 안방 벽에 기대어 앉아 있거나 기어 다니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을 방문하여 살펴보니 일반 주택인데 방안으로 전혀 햇빛이 들지 않아 어둡고 냉기가 돌고 있었습니다. 창문과 문틀은 오래 돼 전혀 단열이 되지 않고 벽은 스티로폼으로 덧대어져 있었습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다보니 김 씨는 추운 겨울 안방만 2달간 난방을 하고 나머지는 1인용 전기매트에 의지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전기매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꺼져버려 수리하려고 했지만 이미 단종된 이마저도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자녀가 있긴 하지만 연락도 잘 하지 않고, 독거노인 세대이다 보니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어서 매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김 할머님을 응원하기 위해 전기매트를 구입하여 지원해 드렸습니다. 구입비용은 이귀례님의 기부금으로 충당했습니다.

 김 할머님은 자식도 부모를 안 돌보는데 이렇게 혼자 사는 늙은이를 도와주어서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춥지만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도움주신 이귀례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해 20대 초반인 부부는 청소년 부모로 3살과 1살 자녀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이 부부는 20세에 만나 교제하고 21세에 첫째를 출산하였습니다.

 일찍 출산해 다소 서툴기도 하였지만 자녀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고 부모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생활을 책임지기 위해 일용 근로자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두 명이나 되고 아직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 제대로된 가구를 구입하지 못해 정리 수납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집안 정리정돈이 되어 있지 않았고, 아이들의 옷이나 물건들을 쌓아 놓고 지내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최복동 소방관님의 기부금을 통해 전자레인지 수납함과 5단 서랍장, 식탁과 TV 장식장 등을 구입하여 설치해 드렸습니다.

 젊은 부부는 아이 두 명을 키우느라 정말 힘들고 어려웠는데 도움을 주셔서 정말 힘이 난다고 하면서 아이들을 잘 키우겠다고 했습니다. 젊은 부부를 위해 도움을 주신 최복동 소방관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해 60대인 김모 여성은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들이 두 명 있는데 큰 아들은 동거녀를 폭행하여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가 출소한 상태이고, 둘째 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어머니를 찾아와 수시로 돈을 빼앗아 간다고 합니다.

 김 씨는 원룸에서 지내고 있는데 월세가 밀려 있고 이혼한 남편으로 부터 폭행을 당해 다리 인대가 끊어졌지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보행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자녀에게 뺨을 맞아 치아가 깨졌고, 언제 다시 폭행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잠도 제대로 못잔다고 합니다. 그러다 경찰에 신고했고, 접근 금지가 이뤄져 현재는 다소 안정됐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악화되어 제대로 걸을 수 없고 집안일도 힘든 상태입니다.

 세탁기까지 고장이 나서 손빨래를 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다리 인대와 신경통 등으로 빨래를 하지 못해 힘이 든다고 했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건축사 사무소 ‘서로’ 정광민 대표님의 기부금을 통해 세탁기를 구입해 설치했습니다.

 김 씨는 매일 매일이 고통이고 시련이었는데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세탁기를 지원해주신 정광민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남물산 김준동 대표님과 아드님인 농업회사법인 (주)강남 김대일 대표님, 따님이신 김건아님, 김현지님 께서 간편식인 컵밥 12개들이 60박스를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주셨습니다.

 (주)문화인광주 곽귀근 대표님의 소개를 통해 광주재능기부센터를 알게 됐고,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기부하게 된 이후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고마운 분이십니다.

 김준동 대표께서는 서구 매월동 건어물시장 내의 건어물 도매전문점인 강남물산을 운영하면서 명태, 북어채, 김, 앵치, 오징어, 멸치 등을 판매하고 계십니다. 또한 아드님 김대일 대표님은 농업회사법인 (주)강남을 운영하면서 수출입까지 하고 있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큰 기부를 이어가고 계시는 강남물산 김준동 대표님과 (주)강남 김대일 대표님, 김건아님, 김현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커피아트 김양예 대표님께서 1년 동안 모금함에 기부된 36만880원을 재능기부센터에 전달해주셨습니다. 그리고 2023년을 여는 해피나눔 특별모금에 김양예 대표님의 이름으로 20만원을 따로 기부하셨습니다.

 또 ‘고생이 많다’며 필자와 박미경 사무처장에게 선물도 해주셨습니다. 김양예 대표님은 두암동에서 공예카페를 운영하실 때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꾸준히 동참하고 계시는 마음 따뜻한 분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공예 강사를 하시면서 여러 분야의 공예를 가르치면서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커피아트’는 광주 서구 상일로 42번길 5-11 구 주소는 서구 쌍촌동 1347-2번지입니다. 전화는 062-251-7513번입니다. 멋진 공예 작품도 감상하면서 맛있는 커피와 차도 즐길 수 있는 ‘커피아트’ 많은 방문을 바랍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기타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번 : 062)43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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