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술 광주드림 발행인

김명술 사장
김명술 사장

 지난 2004년 4월 22일 자로 창간한 ‘광주드림’이 올해로 창간 19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시민공감 바른언론’ 광주드림은 창간 당시부터 지역민의 신뢰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권력과 자본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도 소홀하지 않음으로써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그간의 사단법인 운영 체제에서 DH그룹을 모기업으로 독립적인 책임 경영 체제로 변화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뉴스에서의 강점을 강화하는 한편 오프라인상에서는 무가지에서 유가지로 전환했고, 보도 및 배포권역을 광주권 위주에서 전남권으로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창간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올해에는 증면과 함께 온·오프라인상에서의 보도 및 배포권역을 전북권까지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감으로써 명실상부하게 호남권을 대표하는 언론매체로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또 매체 다변화 시대에 부응해 광주드림 TV 설립 등 종합 미디어 플랫폼 구축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 달 ‘드림 CEO 아카데미’를 개설해 주요 기업의 최고 경영자와 2세 경영진을 비롯해 전문가 및 각계 리더들의 혁신 역량과 미래에 대한 혜안을 기르는 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시민기자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용해 시민저널리즘 구현에 앞장설 것입니다.

 이밖에도 지역의 가치를 높이고 독자를 비롯한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올해 67회 신문의 날 표어 공모에서는 ‘나를 움직인 진실 세상을 움직일 신문’이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신문의 날인 4월 7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신문이자 순한글 신문인 ‘독립신문’ 창간일로, 독립신문 창간 61주년이 되는 해인 1957년부터 신문의 사명과 책임을 자각하기 위해 제정하여 해마다 기념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 신문의 날을 맞아 언론비상시국회의가 발표한 성명이 창간 19주년을 맞은 오늘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과거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언론자유를 주장하며 싸우다 해직된 원로 언론인들이 주축이 된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성명에서 “언론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다 보니 시민들은 걸핏하면 기자를 ‘기레기’·‘기더기’라고 조롱한다. 더욱이 윤석열 정부의 작심한 길들이기로 언론 상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나빠졌다”고 개탄하며 “언론의 자유를 ‘언론사주의 자유’ ‘언론인의 자유’로 착각한 채 ‘사회의 목탁’과 ‘소금’의 역할을 저버린 언론에 한 목소리로 자성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마디로 땅에 떨어진 언론의 신뢰 회복을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언론매체의 다양화와 함께 디지털화로 급변하고 있는 뉴미디어 시대에 우리 광주드림 임직원은 창간 기념일을 맞아 자축에 앞서 저널리즘의 품격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겸허하게 되돌아봅니다.

 그리하여 오직 진실을 바탕으로 어떠한 물리적인 강요와 외압에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론직필을 펼쳐나갈 것임을 새롭게 다짐합니다.

 그동안 광주드림에 보내 주신 지역민과 독자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신뢰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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