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스토리](523)부처님 오신 날 떡 공양
자원 순환 프로젝트 입지 않은 청바지 모아

제10회 붓다의 떡공양을 통해 떡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광주전남불교 NGO연대 관계자들.
제10회 붓다의 떡공양을 통해 떡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광주전남불교 NGO연대 관계자들.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여 제10회 시민사회에 전하는 붓다의 떡 공양을 광주전남불교NGO연대에서 진행해주셨습니다. 20군데의 단체에 떡 공양을 해주셨는데 감사하게도 광주재능기부센터도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이해모 사무총장께서 광주재능기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전달해 주셨습니다. 저희 센터 내의 모든 분들과 함께 맛있게 먹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드립니다.

 ‘디셈버 20’ 고동현 대표께서 도너츠를 기부해주셔서 모 장애인 생활시설에 전달해 드렸습니다. 도너츠를 기부해주신 고동현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공유센터에서는 공유자원 순환 프로젝트로 가정에서 입지 않는 청바지를 모으고 있습니다. 모아진 청바지는 다양한 제품들로 재탄생이 될 수 있도록 자원 순환할 예정입니다.

 청바지는 광주공유센터로 직접 가지고 오셔서 기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시기 힘든 분들은 광주 공유센터 062-714-1365로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광주공유센터에서는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드리고 있습니다. 공유 자전거는 최대 일주일까지 대여할 수 있으며 안전에 필요한 헬멧과 무릎 보호대 등을 함께 대여해드립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광주 공유센터 062-714-1365로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주 ‘나눔 장애인자립지원센터’(정성주 소장님)에서 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드신 수제품 목공예 작품을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주셨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만든 작품들을 기부해주셨는데 딱 봐도 정성을 다한 느낌이 피부에 와닿는 작품들이어서 감동이 두 배입니다.

 큰 선물을 기부해주신 ‘나눔장애인자립지원센터’ 정성주 소장과 임직원들, 그리고 이용인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바른복지회’ 황진영 대표님과 권 찬 이사님께서 개소 당시 축하의 의미로 받으신 화분 6개를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주셨습니다. 기부해주신 화분은 3만 원의 기부금을 받고 시민 여러분께 배분해드리고자 합니다.

 화분이 필요하신 분은 광주 남구 화산로 30. 진월국제테니스장 지하 광주 공유센터로 오시면 됩니다. 화분을 기부해주신 ‘바른복지회’ 황진영 대표님과 권 찬 이사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문의는 062-431-0918 로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또 하나의 테이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하나의 테이블’ 은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영업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 한 달에 한 차례 지치고 힘든 분들을 초대하여 한 테이블에 정성스러운 음식이나 차를 대접하여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광주 서구 매월동에 위치한 ‘온고당’(대표 임홍철)에서 ‘또 하나의 테이블’을 마련해주셨습니다. 모 장애인시설에서 오신 장애인 3분과 직원 1분, 총 4분이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가득하여 배부르게 많이들 드셨는데요. 좋은 추억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테이블에 참여해주신 ‘온고당’ 임홍철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온고당’은 광주 서구 개산길 13-11(매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전화는 062-385-3326번입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50대 김모 여성을 지원한 소식입니다. 김 씨는 일찍 남편과 사별을 하고 하나 있는 아들은 10년 전 교통사고를 당해 먼저 세상을 떠나 혼자서 살고 있습니다.

 어릴 적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학교도 다니지 못한 채 시골에서 일만하면서 지내다 18살이 되어 공장에 취직을 하여 번 돈을 집으로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세상을 떠난 남편을 만났고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가정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조그마한 단칸방을 월세로 얻고 변변한 살림살이 하나 없이 시작한 결혼 생활은 힘이 들고 고생을 했지만 아이를 낳으면서 그저 즐겁기만 했다고 합니다.

 열심히 생활을 하면서 차츰 가정도 안정이 되어갔고 급기야는 본인들의 가게도 차리고 나름 장사도 잘 되어 집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남편의 건강이 안 좋아져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암 진단을 받았고 치료도 변변하게 받지도 못한 채 이내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의지하고 믿었던 남편의 부재로 가세는 급격히 기울었고, 생활은 점점 힘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아들을 잘 키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이런 일 저런 일 닥치지 않고 일을 해서 아들을 양육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들은 취직을 하게 되었고 엄마가 고생을 해오면서도 자신을 위해 늘 헌신했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자신의 어머니에게 너무나도 잘하는 효자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머니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사망을 했다는 전화를 받고는 정신을 잃었다고 합니다. 정신을 차린 후 영안실에서 아들의 모습을 보고는 또 다시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렇게 자식을 가슴에 묻고 혼자가 된 김 씨는 외로운 생활의 연속이었고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또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중장년 사업을 통해 사업신청 차 방문을 하러 갔는데 학교를 다니지 않아 글씨를 배우지 못한 김 씨가 신청서를 작성하지 못해 발길을 돌렸다고 합니다.

 자신보다도 나이가 많은 분들이 많이 계셨는데 모두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는데 글을 배우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부끄러워 차마 써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못한 채 그냥 돌아와서 밤새 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금이라도 공부를 시작해보자는 각오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재능기부센터로 전화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문해교실을 안내해 드렸고 담당 선생과의 연락을 통해 지난 사정을 이야기해 드리고 특별히 잘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시라고 연필과 볼펜, 그리고 공책들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예쁜 책가방도 선물을 해드리고 교통비를 지원해드리기 위해 교통카드도 선물을 해드렸습니다.

 김 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공부를 한다는 생각에 들떠서 밤에 잠도 설쳤다고 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이 고마운 마음을 꼭 자필 편지로 써서 드리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어릴 적 꿈이 화가가 되는 것이었는데 글을 배우고 나면 예쁜 도화지에 그림과 글을 함께 그려넣은 작품을 그려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김 씨가 이제 새로운 희망 속에 무언가의 목표를 정하고 첫 걸음을 시작하는데요. 늘 건강하게 자신의 행복을 위한 걸음걸음에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기타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 : 062)43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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