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스토리](527)위기 가정 긴급 지원
한부모 가정 15곳 대상 반찬 나눔

하하 문화센터 회원 분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 6월의 반찬 모습
하하 문화센터 회원 분들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 6월의 반찬 모습

 40대 후반 김모 여성의 지원 소식입니다. 모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센터 이용자 분의 가정에 힘든 생황이 발생을 했는데 도와달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용인은 어머니와 함께 둘이서 살고 있는데 현재 어려운 가운데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머니도 장애를 가지고 있는데 남편으로부터 상습적인 폭력에 시달려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신고도 하지 못하고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옆집에서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고 많이 맞은 어머니는 병원에 실려 가서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경찰은 수사를 하게 되었고 분리조치가 이루어져 어머니와 아들은 쉼터로 입소하고 남편은 입건이 되었다고 합니다. 쉼터에서는 이혼 소송이 진행이 되면서 심리치료도 병행되었습니다.

 그러다 쉼터를 나와 독립을 하게 되었고 남편과 멀리 떨어져 이사를 가기 원해서 살던 집에서 먼거리로 이사를 했습니다. 이 가정은 장애인 모자가정으로 경제적 활동이 어려운 관계로 우선 기초생계수급권 지정이 필요하였습니다.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을 하여 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아직 전입신고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초생계 급여 신청을 위해서는 재산상황을 살펴봐야 해서 집의 임대차 계약서를 함께 제출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주인에게 임대차 계약서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은 아직 덜 받은 보증금 50만 원을 다 입금해줘야 임대차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임대차 계약서를 먼저 작성해주시면 기초생계 수급권자로 선정될 테고, 그 때 드릴테니 조금만 편의를 봐달라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집주인은 완강하게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재능기부센터에서 50만 원을 보증금으로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급한 것은 기초생계수급 지정이 중요한 만큼 긴급하게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보증금은 ‘광주 서구 사회적경제 연합회’ 회원 분들의 기부금을 통해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입금을 하고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여 행정복지센터에 가서 신청을 했습니다. 김 씨와 아들에게 모두 다 해결이 되었다고 이야기를 하자 환하게 웃으면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전했습니다.

 아픔을 딛고 새로운 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모자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제는 폭력 없는 세상에서 아들과 함께 늘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도움주신 광주 서구 사회적경제연합회 회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국제로타리 3710지구 ‘광주 신세기 로타리 클럽’ 제19대 회장님이신 백은수 회장님의 이임식과 제20대 정관성 회장님의 취임식에서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장학생 2명에게 120만 원씩 240만 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한 달에 10만원씩 1년 동안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 학원비 지원으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장학금을 기부해주신 광주 신세기 로타리클럽 백은수 회장님과 정관성 회장님 그리고 회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하 문화센터’ 회원님들께서 이번 달에도 반찬을 정성스럽게 만드셔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주셨습니다. 하하 문화센터 회원 분들께서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하고 계십니다.

 이번에도 회원 분들께서 직접 반찬을 만들어 나눔에 동참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우선 아빠가 아이들을 키우는 한부모 가정 15가정을 대상으로 반찬 나눔을 해주고 계십니다.

 한 눈에 봐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반찬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셔서 전달을 해드렸습니다. 6월의 메뉴는 된장국, 깻잎전, 멸치볶음, 새송이 소세지 볶음입니다. 반찬 기부에 동참해주신 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초등학교 5학년 김 모 군의 사례입니다. 김 군은 현재 아버지와 새어머니, 그리고 의붓동생인 초등학교 1학년 남동생, 이렇게 4명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김 군의 친모와 이혼을 한 이후로 혼자 양육을 해오다 지금의 아내를 만나 재혼했습니다. 그 이후로 새 어머니는 아들과 함께 김 군의 집으로 들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김 군은 처음에는 엄마가 없어서 외로웠는데 새엄마가 생겨 기대를 했다고 합니다. 친엄마처럼 자신을 잘 돌봐줄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아버지가 있을 때는 그러지 않는데 혼을 자주 내고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급기야 때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김 군은 이런 사실을 아버지에게 말 하지 못했고 어느 누구에게도 호소를 하지 못해 꾹 참고 지내왔다고 합니다.

 하루는 아침에 새어머니에게 학교 준비물이 있어 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없다고 해서 그냥 집을 나왔습니다. 학교에 준비물 없이 등교하자니 그동안의 설움에 복받쳐서 학교를 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학교에서는 집으로 연락을 했고 아침에 학교에 간다고 집을 나갔다고 해서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저녁이 되었어도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었던 김 군은 혼자서 밤늦게 어린 학생이 돌아다니는 것을 본 시민이 신고를 해서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집으로 돌아간 그 날 저녁 아버지에게 혼나면서 많이 맞았다고 합니다.

 김 군은 아버지만큼은 자신을 이해해주고 감싸줄 줄 알았는데 무조건 새어머니 말만 믿고 자신을 혼내고 자초지종도 물어보지 않아 밤새 울었다고 합니다.

 다음 날 학교에 왔을 때 멍이 들어 있던 김 군을 발견한 담임선생님은 자초지종을 물어보았고 구타를 당한 사실을 인지하고는 학교 전담 경찰관에게 이야기를 했고 수사과에게 수사를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일단은 분리조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쉼터로 입소가 되었고 병원 치료도 병행되었습니다. 또한 심리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안정을 찾고 있는 상태입니다.

 김 군의 부모는 다시는 아이를 때리지 않겠다고 하면서 가정으로의 복귀를 원한다고 했으나 김 군은 집으로 돌아가기 싫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김 군의 의견을 존중하여 가정으로 즉시 복귀는 조금 미루고 치유의 시간을 좀 더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우선은 김 군이 학교를 갈 때 입을 수 있는 새 옷과 신발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김 군이 가지고 싶어 했던 새 책가방도 구입을 했습니다. 또한 햄버거를 먹고 싶다고 해서 햄버거 가게에 가서 햄버거를 2개나 먹었습니다.

 김 군은 오늘 너무 신나고 즐겁다고 하면서 연신 웃음이 그치질 않았습니다. 천진난만한 얼굴에 아직은 많이 어린데 그 동안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 군이 즐거워하는 오늘처럼 늘 행복한 날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돌아왔습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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