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 (538)재기 응원 세간살이 지원
오랜 노숙 생활 끝 홀로 서기 50대에 가구 지원
40대 김모 씨에 대한 지원소식입니다. 김 씨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 들어가 다른 사람들의 촉망을 받으며 사회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였고 아들을 낳아 행복한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 동료가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해보자고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거절했었지만 사업을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모아온 돈을 투자해 사무실도 마련하고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처럼 사업이 되지 않았습니다. 사업을 시작하면 거래를 하겠다던 곳들이 소규모 영세 사업장이어서 거래가 어렵다고 외면했습니다. 결국 경영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회사 문을 닫았습니다.
금전적인 손실도 많았고, 빚까지 지게 되어 빚 독촉에 시달린 나머지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회사를 계속 다녔다면 승진도 하고 급여도 많이 올랐을 텐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성급하게 퇴사를 결정했던 것이 후회돼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술에 의존하게 되었고 결국 심각한 우울 증세로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족을 잊지 못하고 어떻게든 재기의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해서 조그마한 주택 2층에 방을 얻어 세를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은 방이기는 하지만 고시원에 살때와 비교하니 마치 호텔 같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방을 얻기는 했지만 세간살이 하나 없었던 김 씨는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느껴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재능기부센터에서는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냉장고와 선풍기, 그리고 세탁기와 밥솥 등을 구입해서 지원했습니다.
구입비용은 부영운수 홍기봉 님, 광주 도시재생공동체센터 김민정 팀장 님, 김미향 님, 새희망 요양병원 박순애 원무과장 님의 기부금으로 마련했습니다.
김 씨는 아직 젊고 기회가 많아 충분히 이 상황을 극복해낼 자신이 있다고 하면서 많은 도움을 계기 삼아 열심히 생활하겠다고 했습니다.
올해 50대인 김모 씨는 1인 가구로 혼자서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로부터 버림 받은 후 형과 노숙인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 씨는 지적장애가 의심이 되었지만 검사를 해본 적 없고 장애등록도 되지 않아 장애인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습니다.
김 씨와 형과 서로 의지하며 지냈지만 밥을 굶는 일도 많았고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어려운 하루하루를 버텨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믿고 따랐던 형이 사망을 하였고 혼자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오랜 노숙생활 중 신고가 되어 노숙인 쉼터로 입소하게 되었고 주거지원을 받아 독립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병인 당뇨가 심해지면서 어지럼증에 쓰러지는 일이 잦았고, 눈과 이가 심하게 나빠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랐다고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지만 수급생계비가 감소할 것을 우려하여 입원을 거부하고 약만 먹고 지내고 있습니다.
주거지원을 통해 집은 마련이 되었지만 노숙인 쉼터를 나올 때 거의 몸만 나온 상태여서 중고로 구입한 냉장고와 세탁기 값을 매달 20만원씩 갚고 있다고 합니다.
생계비 지원 50만 원 중 할부금 20만 원을 주고 나면 30만 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중고로 구입했던 냉장고가 6개월 전에 고장이 나서 음식 보관이 어려워 그나마 먹던 끼니도 거르는 일이 잦아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집에 찾아가 냉장고를 살펴보니 전원이 들어오기는 했지만 냉기가 전혀 나오지 않아 냉장고의 구실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재능기부센터에서는 김 씨를 응원하기 위해 냉장고를 구입하여 설치하고 간편식과 생활용품들을 지원하였습니다.
정정미 님, 김대곤 님, 김미향 님, 주하주 님, 이재종 님, 김경희 님의 기부금을 통해 지원을 했습니다.
김 씨는 형도 없고 일가친척 한 명 없어서 살길이 너무 막막했는데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혼자서 쓸쓸하게 살아가고 있는 김 씨가 응원에 힘입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빌어봅니다.
광주 공유센터(광주 남구 화산로 30. 진월국제테니스장 지하 주차장 일원)에서는 제7회 광주 공유의 날 행사를 9월 23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개최합니다.
직접 만든 핸드메이드 제품, 플리마켓 상품,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들을 판매하는 벼룩장터 제품들, 중고물품 판매 등 시민 참여 부스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광주 공유센터 (062-714-1365)로 전화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또 하나의 테이블’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또 하나의 테이블’은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영업장을 운영하시는 사장님께서 한 달에 한 차례 지치고 힘든 분들을 초대하여 한 테이블에 정성스러운 음식이나 차를 대접하여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프로젝트입니다.
광주 서구 매월동에 위치한 ‘온고당’에서 참여해주셨습니다. 모 장애인시설에서 오신 장애인 3분과 직원 1분, 총 4분이 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가득하여 배부르게 많이들 드셨는데요. 좋은 추억을 만드신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테이블에 참여해주신 ‘온고당’ 임홍철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온고당’은 광주 서구 개산길 13-11(매월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예약전화는 062-385-3326입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기타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 : 062)43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