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중 공기서 식수’ 에어워터코리아 스토리 주목

19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21회 광주전남벤처포럼’.
19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21회 광주전남벤처포럼’.

‘탄소중립과 기술변화 대응 기술’을 주제로 19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열린 ‘21회 광주전남벤처포럼’에서 기후위기 시대 지역벤처인들의 미래 먹거리 발굴 사업이 주목받았다.

에어워터코리아(대표 남재일)가 대표적으로, 이날 대기 중에서 식수를 추출하는 기술이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이 회사는 공기 속 수분을 모아 식수로 활용할 수 있는 에어워터 음용수 제조 장치를 개발하는 전문기업으로, 국내 제조·에어워터(공기 여과수) 업계 최초로 2020년 고객감동경영대상을 수상했다. 21세기 블루골드 미래 물 산업시장에 진출했다. 남재일 대표는 지역부품소재산업 및 기업균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국민소통·지역협력특별위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조승희 전남연구원 박사는 ‘국내외 탄소중립 정책 동향 및 광주전남 탄소중립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조 박사는 “도시와 지방정부는 에너지 소비 및 온실가스 배출 주체이자 피해 당사자” 라며 “석탄 발전 비중 축소,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철강 공정 변화, 제로에너지건물 활성화 등 온실감스 감축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우리나라도 세계 14번째로 탄소중립 이행이 법제화 됐다” 면서 “신기술 상용화와 확산 인센티브, 전문인력 양성, 기후대응기금 신설 등 실질적인 대책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공동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을 비롯해 조종래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명술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장은 “리비아 대홍수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등 재난재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기후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기술과 핵심이슈 선점이 중요하다” 며 “벤처기업의 활로모색을 위해 최신동향과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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