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스토리](543)떠나간 동생이 사준 냉장고 교체
터놓을 곳 없었던 여성의 사연
‘같이의 눈을 키우는 농부 쌀집 아저씨’ 장형준님께서 황금눈쌀 4Kg 5포를 매달 기부해 주시기로 했는데 이번 달에도 기부를 이어가셨습니다.
농부의 정직한 마음이 보이는 좋은 쌀인 황금색 쌀눈을 생산하시는 장형준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두 자녀의 품질보증서가 들어있습니다.
‘황금눈쌀’ 구입문의는 010-9402-9794로 하시면 되고 스마트폰으로 ‘황금눈쌀’을 치시면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유튜브 ‘농부장형준’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황금눈쌀’ 많은 관심과 구매를 부탁드립니다.
‘디셈버 20’ 고동현 대표님께서 도너츠를 기부해주셔서 모 장애인 생활시설에 전달을 해드렸습니다. 도너츠를 기부해주신 고동현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 삼육초등학교 6학년 장연우 양이 광주 호남삼육중학교 진학을 하게 되어 선물로 받은 백화점 상품권을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주셨습니다. 장연우 양은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백화점 상품권을 기부해주신 광주 삼육초등학교 6학년 장연우 양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주)레논 배승희 대표님께서 돌봄 이웃을 위한 LED 등을 기부해주셨습니다. 기부해주신 LED 등은 집수리 진행시 달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부에 동참해주신 (주)레논 배승희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진군청 환경축산과 김왕석 주무관님께서 겨울의류와 휴지, 쌀국수 등을 광주재능기부센터에 기부해주셨습니다. 기부해주신 물품들은 꼭 필요한 분들에게 배분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부에 동참해주신 김왕석 주무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50대 김모 씨의 지원소식입니다. 김 씨는 현재 정신장애를 가지고 홀로 살아가고 있는 세대입니다. 정신장애가 있다 보니 병원에 장기간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퇴원해있을 때는 동생이 부모님의 역할을 대신 할 정도로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도움을 받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동생이 냉장고를 사서 선물해준 적이 있다고 합니다. 김 씨는 동생이 냉장고를 사줬다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자랑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고로 동생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신적 충격을 받았던 김 씨는 정신장애가 심해져 다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고 장시간에 걸친 치료 끝에 퇴원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 씨의 주변인들이 냉장고가 고장이 났으니 교체를 하자고 주변에서 이야기해봤으나 김 씨는 동생이 사준 냉장고를 절대 버릴 수 없다고 냉장고에 손도 못 대게 한다고 합니다.
텅 빈 집안에서 TV도 없이 혼자서 적적하게 생활하고 있는 김 씨의 건강이 걱정이 돼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바닥에는 옷가지와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고 냄비에 라면을 끓여먹고 씻지 않아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김 씨에게 건강을 회복하려면 잘 드셔야 되는데 냉장고가 고장이 나서 음식보관이 힘드니 냉장고를 교체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 씨는 동생이 자신에게 선물한 냉장고인 만큼 절대 버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동생이 하늘나라에서 음식도 잘 못 먹고 힘든 생활을 하고 있는 형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편하겠냐고, 동생도 냉장고를 바꿔서 형이 건강해진다면 너무 좋아할 것 같다고 설득해서 냉장고 교체 허락을 받았습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냉장고와 TV, 식탁 등을 구입해서 설치를 했습니다. 그리고 간편식과 식품류를 지원하였고 일상 생활용품들을 함께 지원했습니다. 구입비용은 ‘백마금형’ 이돈성 대표님의 기부금을 통해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김 씨는 매일 매일 적적하게만 생활을 해왔는데 나를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고 하면서 건강을 잘 지키면서 생활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김 씨의 약속처럼 건강한 삶을 잘 영위해 나가시기를 소망해봅니다. 그리고 도움주신 ‘백마금형’ 이돈성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 북구 동문대로 179 3층에 위치한 ‘무등정신건강의학과의원’ 김성철 원장님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 의뢰한 환자 분의 진료에 도움을 주셨습니다.
심각한 우울 증세와 불안감으로 인해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김모 여성의 상담과 진료를 해주셨습니다. 도움을 주신 김성철 원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베짱이 기타 기초반을 모집합니다. 11월 3일 개강하고 매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수업을 진행합니다. 주하주 선생님의 지도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신청은 010-5619-1239번으로 하시면 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40대 김모 여성의 지원 소식입니다. 김 씨는 도움이 필요하다며 사무실에 직접 찾아왔습니다. 큰맘을 먹고 찾아왔다는 김 씨는 찾아오기까지 몇 번을 망설였다고 합니다.
자신의 속사정을 이야기하기에 부끄러움이 있고 혹시 이야기하더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건지 확실하지 않아 많은 고민을 하다가 용기를 내어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김 씨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으로 6남매 중 장녀라고 했습니다. 일찍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들을 돌봐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생들의 부탁이라면 다 들어주고 동생들을 위해 열심히 직장생활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바로 밑 여동생이 결혼을 했고 자녀를 출산했는데 그 조카를 마치 자식처럼 키웠다고 합니다. 그러다 동생이 집을 구입하게 됐는데 명의를 언니의 명의로 하면 어떻겠냐고 해서 별 생각 없이 본인명의를 빌려줬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을 담보로 두 차례 대출을 받았고 대출이자는 동생이 갚기로 해서 동생이 갚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재산세와 각종 세금은 본인이 부담을 해왔다고 합니다.
동생의 남편이 생전에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채무관계로 김 씨의 명의로 집을 구입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그 집에서 여동생의 남편이 사망한 이후로는 여동생 3명이 함께 거주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동생들이 보자고 해서 집을 방문했는데 집을 담보로 해서는 대출을 더 이상 받을 수 없으니 언니 명의로 대출을 받아주라고 해서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언니가 돼서 그것도 못 해주냐고 여동생 세 명이 함께 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김 씨는 그 날 이후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심장이 크게 뛰어 숨쉬기도 힘들고 우울증세도 심해졌다고 합니다.
김 씨는 자신이 돈만 있었다면 동생들을 위해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 코로나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둔 이후로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그동안 벌어놓은 돈도 다 쓰고 본인도 대출을 받아 생활을 해오던 터라 도움을 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동생에게 전화가 와서 언니 명의의 아파트를 자신의 명의로 이전해주겠다는 소식을 듣고 떨리는 마음으로 동생을 만나 명의 이전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만 이전을 하고 집을 담보로 대출받았던 금액은 옮겨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 씨는 당연히 집 명의를 이전하게 되면 대출이자까지 옮겨가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대출금까지 본인이 모두 떠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생에게 연락을 하려고 해도 전화도 안 받고 집을 찾아가도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습니다. 자신의 채무에 아파트 담보 대출까지 떠안게 되자 대출이자를 갚지 못해 신용불량 상황에 놓이고 빚 독촉 전화와 문자, 그리고 집을 방문하겠다는 연락에 매일 불안에 떨게 되었다고 합니다.
본인 혼자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찾아오게 되었다고 하면서 말을 하는 내내 울었습니다.
우선은 법률자문이 필요할 것 같아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정준호 변호사 사무실에 들러 상담을 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가봐야 될 것 같아서 재능기부에 동참하고 있는 무등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 들러 김성철 원장님께 검진을 하고 약 처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긴급지원 신청을 했고 당장 필요한 먹을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구입해 지원을 하였습니다.
김 씨는 누구 한 명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 놓을 곳이 없어 찾아갔는데 이곳저곳을 함께 동행하며 도움 주시고 힘을 내고 용기를 낼 수 있는 말들을 많이 해줘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계속 눈물을 훔쳤습니다.
지금은 힘든 과정에 있지만 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니까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기타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 : 062-43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