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553)장애가정 자녀에 새옷 선물
“술로 보낸 허송세월…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부에 동참한 팬타곤 조우상 대표와 고은영 선생님.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부에 동참한 팬타곤 조우상 대표와 고은영 선생님.

 50대 후반 김모 씨의 지원 소식입니다. 김 씨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워 대부분 글씨를 써서 대화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 씨는 청각장애가 있다 보니 취업에 어려움이 많았고 허드렛일을 하면서 조금씩 받은 일당으로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나름 저축을 했고 돈이 조금 모이자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고 결국 국제결혼을 통해 베트남 출신 아내를 맞았습니다.

 그러다 자녀를 출산하게 됐는데 성장하면서 조금씩 발달이 늦는 것을 이상히 여겨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니 경계선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어릴 적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아이가 성장해 갈수록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해야 했는데 부부의 불화로 인해 이혼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혼 이후 김 씨는 혼자서 딸을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가 있고 아버지이다 보니 딸을 양육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딸인 김모 양은 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사이즈보다 적은 옷을 입고,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등 문제가 많았습니다. 낡은 옷 1벌만 입고 다녀 친구들이 놀리고 있다고 담임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선생님은 아무래도 아버님이 딸을 양육하다보니 세세하게 신경써주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옷을 구입하는 게 시급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김 양을 만나 마트에 갔습니다. 날씨가 추운 겨울이라 따뜻한 외투도 구입하고 속옷 등 여러 종류의 옷을 구입했습니다. 구입비용은 ‘광주 하트치과의원’ 양승필 원장님의 기부금을 통해 구입했습니다.

 김 양은 옷을 구입하는 내내 신나서 어쩔 줄을 몰라하고 이 옷, 저 옷을 입어볼 때마다 마치 모델이 된 것처럼 빙글빙글 돌며 거울을 바라봤습니다.

 김 양을 데려다주러 집에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아버지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제가 정성을 다해 딸을 키워야 하지만 그러지 못해 딸에게 늘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교실에서 친구들의 눈총을 받았을 딸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딸에게 신경을 써서 잘 돌보겠다고 했습니다. 김 씨가 딸과 함께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빌겠습니다. 그리고 도움주신 ‘광주 하트치과의원’ 양승필 원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50대 초반 김모 씨의 지원소식입니다. 김 씨는 현재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에서 목수 일을 하며 생활해오고 있었는데 16년 전 일을 하다가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 소득이 없다 보니 이혼을 하게 됐고, 그 이후로는 트럭 배송 일을 해왔다고 합니다.

 일이 힘들기도 했고 다친 허리가 많이 아파 술을 마시고 잠을 자기 시작한 것이 점점 더 술에 의존하게 돼서 결국에는 알코올 중독이 되었다고 합니다.

 더 이상의 생활이 어렵게 되자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됐고 6년 동안 병원 입원 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입원 생활을 정리하고자 했지만 퇴원 이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음주 문제가 발생하여 또 다시 입원을 하는 등 입·퇴원이 반복돼 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4년 전에 입원 생활을 정리하게 됐고 영구입대 아파트로 입주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허리 통증이 심해 병원에 갔더니 퇴행성 척추협착증으로 치료를 받게 됐고 3년 전부터는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인해 정신과 약도 복용하고 있습니다.

 식사는 보통 라면으로 때우고 있고 3일에 한 번은 중국집에서 음식을 시켜 3일 간 나눠 먹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영양 부족으로 인해 건강이 갈수록 안 좋아지고 있으며, 집안은 음식을 시켜 먹고 치우지 않아 음식물 찌꺼기가 널부러져 있고 담배 꽁초가 쌓여 있는 등 방안이 온통 얼룩지고 위생상태가 심각해 보였습니다.

 김 씨는 허리가 많이 안 좋아서 따뜻한 바닥에 허리를 지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고 밥을 먹을 때면 바닥에 앉아서 먹다 보니 허리가 많이 아파서 조그마한 식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 종일 집에만 있다 보니 너무 심심해서 TV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재능기부센터에서는 전기장판과 작은 식탁을 구입해 지원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옷 정리가 안 되는 것 같아서 옷장을 구입해 설치하고 옷과 이불 등을 수납해 드렸습니다. 그리고 방 안의 청소도 진행했습니다. 구입비용은 최복동 대표님의 기부금을 통해 지원해드렸습니다.

 김 씨는 젊은 시절 어떤 누구보다 의지가 강한 사람이었는데 술 앞에 무너져 상당한 기간을 허송세월로 보냈다며 지금부터라도 술을 완전히 끊고 건강을 회복해서 다시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씨의 약속대로 빨리 건강을 회복해서 활기찬 생활을 하기를 빌어보겠습니다. 그리고 도움 주신 최복동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남구가족센터에서 김치 10kg 10박스를 기부해주셨습니다. 장미영 센터장님께서 직접 전달을 해주셨습니다. 기부해주신 김치는 광주 남구의 지역아동센터에 전달을 했습니다.

 기부에 동참해주신 광주 남구 가족센터 장미영 센터장님과 직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서구시설관리공단 이도연 팀장님과 서구 풍암국민체육센터 강희철 센터장님께서 운동화를 기부해주시기 위해 방문을 해주셨습니다.

 국민체육센터에서 운동을 하시는 분들 중에 운동화를 찾아가지 않는 분들의 운동화를 보관하다 보관기간이 지나고 찾아가지 않는 운동화를 모아 60켤레를 기부해주셨습니다.

 기부해주신 운동화들은 필요하신 분들에게 배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운동화를 기부해주신 광주 서구 시설관리공단 이도연 팀장님과 서구 풍암국민체육센터 강희철 센터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광주 신세기 로타리클럽(정관승 회장님)과 함께 하는 2023 사랑의 김장 담그기 및 나눔 봉사활동이 진행됐습니다. 해마다 신세기 로타리클럽에서는 김장 나눔과 장학금 전달을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후원을 해주고 계십니다.

 올해는 광주재능기부센터와 법무부 자립지원관, 광산구 가족센터, 여성 이주민센터에 김치를 기부해주셨습니다. 해마다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광주 신세기 로타리클럽 정관승 회장님과 회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팬타곤 조우상 대표님과 고은영 선생님께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시고자 기부에 동참해주셨습니다.

 팬타곤 조우상 대표님과 고은영 선생님께서는 광주재능기부센터를 통해 재능 나눔을 통한 공연과 기부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계시는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기부에 동참해주신 팬타곤 조우상 대표님과 고은영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그 밖의 센터에 대한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 : 062)43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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