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 출전 울산전 연기되며 내달 경기 집중
4월 4경기, 5월엔 7경기…컨디션 조절 관건
울산 현대의 AFC챔피언스리그(ACL) 4강 진출로 인하여, 광주FC와의 경기 일정이 바뀌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울산이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점을 고려해 두 경기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며 “광주FC와 울산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4 8라운드 등 경기 일정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4월 20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던 ‘하나원큐 K리그1 2024’ 8라운드 광주-울산 경기는 5월 15일 오후 4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이어 5월 18일 오후 7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13라운드 광주-전북 경기도 다음 날인 19일 오후 4시 30분으로 변경됐다.
구장은 기존과 동일한 광주축구전용구장으로 변함없다.
다만 광주는 이번 연기로 인해 5월 일정이 빡빡해질 전망이다.
4월 경기는 3, 6, 13, 27일 4경기로 중간 텀이 길어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5월 경기는 1, 6 ,11, 15, 19, 24, 28일까지 7경기가 잡혀 경기 사이 휴식일이 짧다.
원정경기도 섞여 있기에 이동시간까지 고려하면 선수들이 쉴 틈이 없다.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3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도 ACL에 나간다. ACL에 나가는 팀은 배려해야 한다”면서 “한국을 대표해서 나가기 때문에 K리그에도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ACL에 나간다. 그런 배려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맹과 전북 현대에서도 우리 경기를 하루 늦췄다.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기탁영 기자 young@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