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자원순환센터 출동 ‘수리·수선 강좌’
‘나무 주걱 고쳐 쓰기’ 프로그램 등 인기
친환경자원순환센터(센터장 이경희, 이하 센터)는 지난 4월 20일(토) 오후 1시~5시, 광주광역시청 앞 차 없는 거리 일대에서 지구와 나를 위한 ‘찾아가는 수리·수선 강좌’를 열었다.
21일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 따르면, 54주년 지구의날 광주행사위원회는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잖아요’라는 주제로 자원순환 문화의 활성화와 1회용품 플라스틱의 사용 규제를 촉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차 없는 거리에서 개최했다.
거리에서 열린 나무 식기와 나무 조리도구를 되살리는 수리·수선강좌에 참여한 시민들은 가정에서 사용한 나무 주걱, 국자, 도마, 수저 등을 가지고 거리에 모였다. 해지고 들뜬 나무 조리도구들이 사포질과 오일링으로 새 것으로 변신했다.
간단한 작업으로 나무 조리도구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현하는 시민, 애정하는 나무 조리도구를 되살린 자부심을 표현하는 시민 등 수리·수선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동구(동구청장 임택)는 자원순환 활성화, 쓰레기 없는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등 순환도시와 순환경제의 거점 공간으로 친환경자원순환센터를 건립, 지난 3월 21일 개관했다.
센터는 자원순환 생활문화 정착을 위해 센터 3층 공간에 목공실, 수리수선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리·수선 달인 공모, 수리·수선 강좌 등을 진행해 오고 있다. 센터 수리수선실 이용은 동구라미 온(ON) 어플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지정된 환경기념일이다.
올해 국제 지구의 날 주제는‘Planet(지구) vs Plastic(플라스틱)’으로 인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해 플라스틱을 종식시키겠다는 약속을 공고히 하고, 204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생산량을 60% 줄이는 등 플라스틱 없는 미래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현아 기자 haha@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