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584) 50대 김모 씨에 지원
고장난 냉장고로 식중독 걸린 어르신 가전 교체

50대 초반 김모 씨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꾸러미.
50대 초반 김모 씨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꾸러미.

 모 장애인 쉼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장애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가생활이 TV시청인데 TV가 고장이 나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고치려고 보니 사는 금액보다 더 나와서 차라리 구입을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쉼터의 재정여건 상 TV를 새로 구입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TV를 지원하기로 하고 구입해 설치까지 해드렸습니다. 구입비용은 (주)더불어팜 김재길 대표님의 기부금을 통해 지원했습니다.

 또한 2층 방에서도 생활을 하시는데, 2층에도 TV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시길래 저희 센터에 보관 중인 TV를 지원해드렸습니다.

 재미있는 드라마도 보시고 올림픽 경기도 보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라고 TV를 지원해주신 (주)더불어팜 김재길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50대 초반 김모 여성에 대한 지원 소식입니다. 김 씨는 현재 혼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아주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20대 초반에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자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 식당과 마트 등에서 일을 하면서 생활해 왔다고 합니다.

 오빠가 한 명 있기는 했지만 도움을 받고 있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오로지 자신의 생계는 본인이 책임을 져야 했기에 쉬는 날도 없이 일을 열심히 하면서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광주에 와서 생활을 하게 되었고 특별히 기거할 데가 없었던 김 씨는 모텔에서 월세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평소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왔던 오빠로부터 연락이 와 만나게 되었는데, 핸드폰 가게를 열려고 하는데 신용이 좋지 않던 오빠 명의로는 사업자를 내기 힘드니 명의를 동생 앞으로 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명의만 동생 이름으로 하는 것이고 장사가 안 되면 그냥 폐업 신고 하면 되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빠가 처음으로 부탁한 일이고 전혀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믿고 시키는 대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봤더니 핸드폰 가게를 거의 빚으로 열었고, 생각 같이 장사도 되지 않아 문을 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김 씨의 명의로 되어 있다 보니 고스란히 김 씨가 모든 빚을 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 아침에 신용불량자가 되어 통장을 개설할 수도 없고 카드도 만들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매일 빚 독촉에 시달리다 보니 괴로운 시간들을 보내야했고 직장 급여 통장도 압류돼 경제적으로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같은 모텔에 사는 사람으로부터 성폭행 피해까지 입게 되는 사건이 발생을 하였습니다.

 경찰에서 피해자 조사를 받던 김 씨는 다시 모텔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이고 그렇다고 특별히 갈 곳이 없다고 판단을 하여 성폭력 쉼터로 입소하게 되었습니다.

 상심에 빠져있던 김 씨는 쉼터 생활에 나름 잘 적응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퇴소 이후 자립을 해서 생활을 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성실한 생활을 해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퇴소 시기가 되었고 다행히 주택 지원이 되어서 원룸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모아놓은 돈이 많지 않았던 탓에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연계 지원 사업을 통해 가전제품들과 가구 등을 지원하였고 선풍기와 전기매트, 그리고 전자렌지, 간편식과 즉석식품 등을 지원하였습니다. 지원비용은 (주)금광기업 류재권 대표님의 기부금을 통해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김 씨는 지금부터 새로운 인생을 산다고 마음을 먹고 열심히 한 번 살아보겠다고 하면서 그런 출발에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꼭 갚겠다고 했습니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 김 씨의 생각처럼 늘 행복한 생활을 하기를 바라고 도움주신 (주)금광기업 류재권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70대 중반의 김모 어르신에 대한 지원 소식입니다. 어르신은 현재 혼자서 생활을 하고 있는 독거노인 세대입니다. 아내와는 오래 전 이혼을 한 상태이고 자녀는 2명이 있기는 하지만 관계가 단절된 상황으로 연락을 전혀 하지 않고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형제들이 있기는 하지만 10년이 넘도록 연락 한 번 하지 않다보니 아예 연락처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왔는데 현재는 고령인데다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라서 근로 활동을 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어르신은 허약 체질로 만성위염을 앓고 있으며, 잔병치레를 하고 있어 여러 병원을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식중독 증세로 인해 심한 복통이 있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지금까지도 통원치료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원인을 파악해보니 냉장고가 오래되고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부패된 음식을 드셔서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판단이 되었습니다. 냉장고가 고장이 난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상황이라 교체를 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연락을 하고 있는 가족 친지라도 있으면 이런 사정을 알려 도움을 청해보겠지만 지지체계가 전무한 상황이어서 누구 한 명 도와줄 상황이 안 되는 처지라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냉장고를 구입하여 설치를 해드렸습니다.

 구입비용은 양동시장 건어물시장 태양상사 이명근 대표님의 기부금으로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음식 섭취가 어려운 상태라 죽 종류와 보양식 등을 함께 지원을 했습니다. 어르신은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보호자 한 명 없다는 것에 세상 잘못 살았다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이렇게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빨리 건강도 회복하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도움주신 양동시장 건어물시장 태양상사 이명근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50대 중반의 김모 씨에 대한 지원 소식입니다. 김 씨는 4세와 2세 딸을 양육하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고등학교 시절 육성회비를 납부하지 못해 학교를 중퇴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인테리어 공사 보조 인력으로 일을 하며 살아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26살에 다리와 허리수술을 하면서 지체장애 6급 판정을 받았고, 그 이후로는 경제적인 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합니다.

 그러다 여자 친구가 생겨 동거를 하면서 2명의 자녀를 출산하였는데 여자 친구의 집에서 경제적 능력도 없고 장애까지 있어 결혼을 심하게 반대했다고 합니다. 워낙 부모님이 완강하게 반대를 하자 결국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김 씨가 두 자녀를 양육하게 되었습니다. 혼자서 어린 두 아이를 키우기 힘들어 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 근처에 방을 얻어 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김 씨의 둘째는 지적장애가 있는데 거기에다 출생 후에도 동맥관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려 있는 동맥관계존중과 한쪽 귀에 난청이 있는 편측성 난청 등의 질환도 가지고 있어서 손이 많이 가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몸이 약하다보니 면역력이 약해져 있는 상황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지만 에어컨을 틀어 놓지 못하다보니 아버지와 큰 애가 너무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나밖에 없는 선풍기는 몸이 안 좋은 둘째를 위해 틀어주다 보니 김 씨와 큰 애의 선풍기가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래서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는 찌는 듯한 더위와 싸우고 있는 김 씨와 큰 애를 위해 선풍기 2대를 구입하여 지원을 했습니다. 구입비용은 김혁진 선생님의 기부금을 통해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김 씨는 경제적인 여건으로 선풍기 구입에 어려움이 있어 너무 무더운 시간에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곳으로 가서 시간을 보냈었는데 선풍기를 2대나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가장 더운 올해 여름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이겨내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라고 도움주신 김혁진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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