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2일 속개된 16차 본 교섭에서 2024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잠정합의안은 크게 △임금인상(기본급 3%) △격려금(500만 원) △한국공장 미래성장 및 고용안정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외공장 증설, 공장 이전, 한국공장 설비투자는 노사간 충분한 협의를 통해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한국공장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확보, 사원들의 고용안정을 담보하는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금호타이어 사측은 “금번 교섭은 회사의 실적이 가시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성장의 지속성에 함께 뜻을 모은 결과이며 또한, 전기차 수요 감소, 선임 및 재료비 상승 등 하반기 위기 상황에 노사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갈등을 최소화하여 협상을 마무리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합의안은 금호타이어 노조 조합원 설명회 및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사측과의 교섭결렬로 지난 달 28일부터 이틀간 근무조별 4시간씩 총 12시간의 부분 파업에 들어갔었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