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불법투기 근절, 일반과 음식물 분리배출 등 시민들의 동참 당부
노관규 시장, “공무원‧환경미화원 시민 위해 존재, 시민 불편없게 최선”
순천시는 생활쓰레기 수거․운반 시간이 지연되면서 시민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을 감안, 재활용품 수검 전담팀을 운영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쓰레기 줄이기와 수거일정에 맞게 배출하는 등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순천시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경남 양산시에서 발생한 환경미화원 청소 차량 발판 낙상 사망사고를 계기로 지난달 22일부터 청소 차량의 발판을 전면 제거한 채 쓰레기를 수거운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수거를 위해 도보 또는 차량에 탑승하여 이동하면서 도심 주택가 쓰레기 수거․운반을 하다보니 평소 보다 2~3일씩 쓰레기 수거가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시민 불편 해소와 환경미화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재활용 쓰레기 전담팀 2팀을 구성하고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운영 중이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오는 13일까지 청소 자원과 전 직원을 현장에 투입하고 전담팀을 4팀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시는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장소와 시간에 따라 하루 이틀씩 수거와 운반이 늦어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청소차 발판 제거로 인해 시민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쓰레기 수거 지연의 또 다른 원인은 무분별한 불법투기와 일반‧재활용쓰레기 및 음식물의 혼합배출도 원인이 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다시말해 ▲쓰레기 불법투기 금지 ▲종량제와 재활용 분리 배출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분리배출 ▲유리 등은 신문지에 싸서 배출해 줄 것 등을 당부하고 있다.
이와관련 노관규 시장은 “시장, 공무원, 환경미화원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며, 추석을 앞두고 시민 불편이 없어야 한다”고 말하고“깨끗한 거리와 환경미화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빠른 시일 내 쓰레기 수거가 정상화될 예정이니 시민들께서도 쓰레기를 줄이고 정해진 수거일에 맞춰 쓰레기를 배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홍철 기자 youhc6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