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 스토리](590) 출산맘 나눔가게 이용하세요
‘공유자원 순환가게’에서 물물교환!

광주 출산맘 나눔가게.
광주 출산맘 나눔가게.

 장애를 가지고 있는 노인 부부에 대한 지원 소식입니다. 남편은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고 아내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부는 40대에 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일하다 함께 살기로 약속하고 부부가 됐습니다. 불편한 몸을 가진 남편을 위해 손발이 돼준 아내에게 남편은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지금은 노인이 됐고 자식과 주변에 일가친척도 없는 상황입니다. 도움을 줄 만한 지지체계가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 집안 정리정돈도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도움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집을 방문했는데 입구부터 쓰레기가 쌓여있고, 무더운 여름이다보니 악취가 심하게 났습니다. 방안에 들어가 보니 천장은 비가 새어 내려앉은 상태였으며 벽지는 곰팡이가 피어 까맣게 변색됐고 싱크대도 내려 앉아 곧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냉장고를 열어 보니 음식들이 부패돼 곰팡이가 피어 있었으며, 바퀴벌레가 많아서 위생상 문제가 많아 보였습니다. 냄비와 그릇들도 오래되고 더러워 모두 버려야 할 상태였습니다.

 화장실에는 변기에 금이 가서 물이 샌다고 했으며 방충망이 심하게 훼손돼 모기가 많이 들어온다고 했습니다. 이렇듯 하나부터 열까지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부부의 건강 상태도 안 좋아서 여러 가지 병이 생겨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의 경우에는 당뇨가 심해 발가락을 절단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우선 대대적인 환경 개선에 나섰습니다. 집안에 쌓여 있던 쓰레기부터 치우고 천장 보수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도배와 장판을 교체했으며, 싱크대도 교체했습니다.

 냉장고 안에 있던 음식물들도 모두 버렸고 아예 냉장고 자체를 교체했습니다. 화장실 변기도 뜯어내고 새로 교체했고 부서진 타일들도 새로 붙였습니다. 그리고 그릇과 냄비들을 새로 구입해 교체했으며, 옷장과 서랍장을 구입해서 수납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둡고 칙칙했던 집안 분위기가 180도 바뀌어 새로 입주한 느낌이 들었고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거의 버리고 새 물건들로 비치해서 신혼부부 집 같아 보였습니다.

 장애인 부부는 달라진 자신의 집을 보고는 정말 우리가 살던 집이 아닌 것 같다고 하면서 새집처럼 꾸며줘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상당히 많은 시간을 들여 환경 개선을 하느라 땀을 꽤나 흘렸는데요. 고생해주신 분들과 가구와 살림살이들을 구입하는데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노력으로 새로 꾸며진 집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기를 바랍니다.

 광주재능기부센터에서 2021년부터 운영을 해오고 있는 ‘광주 출산맘 나눔가게’는 영유아용품을 물물교환하거나, 기부를 받기도 하고 배분을 해서 영유아용품 구입 부담을 경감시키고 출산맘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육아 정보 등을 제공하고 육아용품 장터 등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시대인 현재,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출산육아용품 구입 부담이 가정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출산 육아용품들을 공유함으로써 그 부담을 줄여보자는 취지에서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출산육아용품들의 경우 아이들이 빨리 성장을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로 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물품들은 기부를 하고 필요한 물품들은 배분을 받아 가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자원들이 순환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요즘 유모차나 카시트의 경우는 고가의 제품들이 많아 구입에 많은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데 무료로 배분하고 있기 때문에 호응이 좋은 편이고 장난감 같은 경우에도 아이들이 금방 싫증을 내는 경우가 많은데 주기적으로 교환을 해가는 부모들이 많은 편입이다.

 ‘출산맘 나눔가게’에는 유모차나 카시트 등을 소독할 수 있는 대형 살균 소독기가 있어서 누구라도 편하게 방문을 하여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출산맘 나눔가게’를 통해 육아용품들을 공유하고 육아 관련 각종 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를 만드는데 조그마한 힘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출산맘 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하여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육아정보들을 책자로 만들어서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장터를 통해 출산 육아용품들을 판매하거나 물물교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출산맘 나눔가게’는 광주 공유센터 (광주 남구 화산로 30. 진월국제테니스장 지하 쇼코트 106호) 로 오시면 되고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도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주차시설이 좋아 물건들을 내리고 싣고 편리하며 아가 놀이방과 카페 등의 시설도 있어서 부담 없이 방문을 하면 됩니다. 문의사항은 062-714-3455번으로 문의를 하면 됩니다.

 광주 공유센터 내에는 ‘공유자원 순환가게’가 있습니다. 공유자원 순환가게는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물품은 기부를 하고 필요한 물품으로 교환을 해가는 물물교환 가게입니다.

 가정 내의 물품들을 보면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사용을 할 계획이 없는 물품들이 몇 가지씩은 있을 건데 이러한 물품들은 결국 계속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거나 폐기처분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원을 순환한다는 차원에서 공유자원 순환가게를 만들어서 지구의 환경도 지키고 쓰레기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공유자원 가게에서는 다음과 같은 물품들을 기부받고 있습니다. 중소형 가전제품으로 스팀다리미, 다리미, 오디오, 라디오, 냉방기, 선풍기, 청소기, 컴퓨터, 노트북, 프린터, 전자레인지, 식기건조기, 공기청정기, 전기히터, 전기밥솥, 가습기, 믹서기, 전기주전자, 스텐드, 제습기, 빔프로젝트, 헤어드라이기, 전화기, 게임기, 소형냉장고 등이며, 중소형 가구제품으로 책상, 의자, 책장, 각종 수납함, 쇼파, 장식장, 캐비넷, 서류함, 식탁, 액자, 침대, 거실장, TV 장식장 등, 중소형 생활제품으로 체중계, 거울, 그릇, 접시, 세탁용품, 욕실용품, 위생용품, 어린이용품, 수납정리용품, 생활 잡화 등, 기타 사은품이나 선물로 받은 용품 등 사용이 가능한 각종 물품 모두 해당됩니다.

 광주공유센터에서는 공유자원 순환가게(공자 가게)는 물품을 판매하지 않고 물물교환을 원칙으로 운영합니다. 물물교환은 비슷한 가격대와 사이즈별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 1: 1 교환 원칙 )

 공자 가게는 광주 남구 화산로 30. 진월국제테니스장 지하 광주 공유센터로 오시면 됩니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토, 일, 공휴일 정상 운영)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는 광주 공유센터 062-714-1365로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우철 광주재능기부센터 대표

 ▶문의사항 (그 밖의 센터에 대한 문의도 가능)

 “광주재능기부센터. 나눔 N JOY”

 전화 : 062)43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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